특별하게 오키나와 - 2024~2025 최신판 특별하게 시리즈
문신기 지음 / 디스커버리미디어 / 2024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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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 얼마나 많은 것을 선사하고 삶을 달라지게 하는지 아주 모르지는 않는다. 물론 일상의 모든 순간이 여행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고 나 또한 그렇게 생각하지만, 낯선 장소와 새로운 풍경은 언제나 가슴을 설레게 하는 것 이상의 것을 선사한다.


나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지를 꼽으라면 단연 1등으로 제주도지만, 그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곳이 한 군데 더 있다. 바로 하와이다. 내가 유일하게 해외여행을 다녀온 곳으로, 한 번 뿐인 해외여행이자 하와이 방문이었지만 그곳에서의 기억은 내 삶에서 오래도록 잊지 못할 장면들로 가득 차 있다.

좋은 곳은 늘 소중한 사람과 함께 가고 싶다. 제주도와 하와이도 마찬가지고. 특히 엄마가 아프면서 문득 그녀가 한 번도 해외여행을 가지 못했다는 것, 해외여행은 커녕 제주도라도 한 번 가봤는지 생각해보게 됐다. 엄마와 함께 하와이를 함께 간다면 좋겠지만 그건 여러가지 이유로 당장은 어려울 것 같아 예전부터 관심을 가져온 '오키나와'를 떠올리게 되었다. 엄마와 나는 함께 제주도 여행을 세 번쯤 다녀왔고 이제는 한 번쯤 국내를 벗어나보면 어떨까, 그리고 그곳이 오키나와면 좋겠다고 생각할 때쯤 정말 고맙게도 이 책, 『특별하게 오키나와』(문신기, 디스커버리미디어, 2024)를 만났다.

'오키나와 대형 여행지도'로 시작해서 '실전에 꼭 필요한 여행 회화(일본어,영어)'로 마무리 되는 456쪽의 책에는 '동양의 하와이'라고 불리는 오키나와 여행에 필요한 거의 모든 것이 들어있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꼼꼼하고 밀도 높은 정보들이 담겨있다.

2024~2025 특별부록: 오키나와 대형 여행지도

분리해서 휴대하기 쉬운 무게와 크기를 지닌 대형지도는 쉽게 젖지 않을 것 같은 코팅 재질의 종이로 만들어졌는데 펼치면 대략 4절 도화지 사이즈의 지도(양손으로 펼치고 보기 좋다) 안에 오키나와의 네 권역(나하와 북부, 중부, 남부)의 대형지도가 실려있다. 거기엔 각각의 지역 안에 있는 명소, 맛집, 카페와 베이커리 그리고 칵테일바와 쇼핑 스폿이 눈에 띄기 쉬운 아이콘으로 표기되어 있어 나같이 디지털 기기를 잘 사용하지 못하는 이라도 누구나 휴대하여 여행장소를 전체적으로 훑어보고 이동 동선을 확인하기에 편리할 것으로 보인다.


책의 서두에 나오는 지은이의 말과 일러두기(책의 활용법)는 책을 읽기 시작하는데 있어 참 좋았는데, 짧은 에세이 같은 '지은이의 말'은 내가 여행하는 이유와 오키나와라는 곳에 대해 잠시 생각할 수 있게 해주었고 일러두기:『특별하게 오키나와』 100% 활용법은 많은 정보가 담긴 책 안에서 길을 잃지 않도록 친절하지만 간결한 설명으로 책의 가이드가 되어주었다.



PART 1 오키나와 여행 준비를 통해 여행 전 오키나와에 대해 알아야 할 주요한 정보와 오키나와뿐 아니라 일반적인 해외여행을 준비할 때에도 적용 및 점검해야 할 준비 과정에 대해 상세히 알려준다. 또한 공항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여행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과정(공항에 도착해서 해야 할 일부터 이동 방법, 유용한 앱과 추천 코스 등)을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어 나같은 길치이자 쫄보에게는 여행의 진입장벽부터 낮춰주는 느낌을 주는 동시에 먼저 직접 경험이 축적된 선배를 통해 친절히 안내받는 느낌이 들어 믿음직했다.


PART2 오키나와 하이라이트는 '오키나와를 특별하게 즐기는 방법 14가지'라는 부제답게 Sightseeing(관광), Eat&Drink(먹거리&마실거리), Shopping(쇼핑), Stay(숙소)로 나누어 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자신의 여행 컨셉이나 목적에 맞추어 여행 일정을 계획하는데 길잡이가 되어줄 수 있을 듯 하다.



PART 3~PART 6은 오키나와의 네 권역인 나하와 북부, 중부, 남부를 나누어 각 지역의 특징과 그곳에서만 즐길 수 있는 장소와 먹거리, 활동, 아이템 등을 소개한다. 각각의 정보마다 사진 자료 및 설명, 구글 좌표와 찾아가는 방법 등이 상세히 안내 되어 있다. 낯선 여행지, 특히 해외를 여행할 때는 이렇게 꼼꼼하고 친절한 설명과 팁이 굉장히 중요한데 여행가이드북이라는 목적에 충실해 보인다.


PART 7은 '몰디브 부럽지 않'은 오키나와 부속 섬에 대한 정보가 PART 8에는 '리조트부터 게스트하우스까지' 오키나와 숙소 정보가 담겨있다.


이후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권말부록으로 실전에 꼭 필요한 여행 일본어와 영어가 실려있는데 "생색만 내는 여행 회화와는 근본부터 다"(p.11)르다는 작가의 말처럼 여행 중 필수적이면서도 여러 상황에서 활용 가능한 단어와 문장을 정리해놓았다. 일본어와 영어 공부(회화 중심)를 시작해야겠다는 결심만 몇 년째인 나로서는 회화 공부의 마중물이 되어 줄 만한 실질적이고도 쉬운 내용으로 이루어져있어 이 부분도 큰 용기(?)와 도움이 되었다.

총평

이 책은 작가의 100% 현지 취재와 직접경험을 통해 축적된 방대한 정보와 여행 노하우, 그리고 소소한 팁까지 상세하고 친절하게 안내하고 있는 책이다. '2024~2025 최신판'이라는 말에서도 알 수 있듯이 최근의 정보들로 구성되어 있어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 속에서 소위 힙하다고 여겨지는 정보들이 함께 녹아있다. 인터넷을 통해 얼마든지 정보를 얻고 축적할 수 있는 시대지만, 나는 여전히 종이책의 힘을 믿고 종이책이 편하기도 하다. 종이책의 힘을 믿는다는 건 그 책을 쓴 작가를 믿는다는 뜻이기도 할 것이다. 이 책을 만들기 위해 오랜 시간 오키나와에 머물며 취재하고 검증하는 과정을 겪었을 작가와 그를 도와 세상에 책을 내놓았을 이들의 정성과 노력을 믿는다는 뜻이기도 하다.


오키나와에 대해서도, 해외여행에 대해서도 무지하며 겁 많고 길도 잘 찾지 못하는 내가 '오키나와'에 있는 상상을 해본다. 막연한 상상이 아닌 여권을 재발급하고 짐을 싸고 공항에 내려 어디로 향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장면들이 떠오른다. 아마도 이 책을 읽기 전에는 가능하지 않았을 상상일 것이다. 그만큼 아주 상세하고 친절하며 오키나와와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정보와 팁을 다루고 있기에 이 책을 믿고, 여행을 준비하고 떠나도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일 거다.



당장 떠나지 못해도, 겁이 나도 괜찮다. 그저 이 책을 펼쳐 오키나와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눈과 마음의 정화가 된다. 아마 그렇게 한 장 한 장 넘기다 보면 어느새 마음은 오키나와로 가있을 지도.


좋은 책을 만들어주신 문신기 작가님과 디스커버리미디어에 감사드리며 오키나와를 '꿈'꾸고 있다면 이 책을 통해 촘촘하고 믿을 만한 정보와 떠날 용기를 얻게 되기를 바랍니다.

'난쿠루나이사(다 잘 될 거야)'

작가의 말 中


이 책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궁금하신 분들은 디스커버리미디어 블로그 및 인터넷서점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https://blog.naver.com/discoverymedia/223365311398


※ 이 책은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만 '독자'로서 개인적인 감상과 느낌에

충실하여 적고자 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온전히 ‘당신‘을 맡겨도 좋은 곳, 오키나와는 여행자를 위해 태어난 완벽한 섬이다.(p.8) ‘작가의 말‘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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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신기 지음 / 디스커버리미디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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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작가의 100% 현지 취재와 직접경험을 통해 축적된 방대한 정보와 여행 노하우, 그리고 소소한 팁까지 상세하고 친절하게 안내하고 있는 책이다. ‘2024~2025 최신판‘으로 최근의 정보들로 구성되어 있어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 속에서 소위 힙하다고 여겨지는 정보들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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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 얼마나 많은 것을 선사하고 삶을 달라지게 하는지 아주 모르지는 않는다. 물론 일상의 모든 순간이 여행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고 나 또한 그렇게 생각하지만, 낯선 장소와 새로운 풍경은 언제나 가슴을 설레게 하는 것 이상의 것을 선사한다.

나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지를 꼽으라면 단연 1등으로 제주도지만, 그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곳이 한 군데 더 있다. 바로 하와이다. 내가 유일하게 해외여행을 다녀온 곳으로, 한 번 뿐인 해외여행이자 하와이 방문이었지만 그곳에서의 기억은 내 삶에서 오래도록 잊지 못할 장면들로 가득 차 있다.

좋은 곳은 늘 소중한 사람과 함께 가고 싶다. 제주도와 하와이도 마찬가지고. 특히 엄마가 아프면서 문득 그녀가 한 번도 해외여행을 가지 못했다는 것, 해외여행은 커녕 제주도라도 한 번 가봤는지 생각해보게 됐다. 엄마와 함께 하와이를 함께 간다면 좋겠지만 그건 여러가지 이유로 당장은 어려울 것 같아 예전부터 관심을 가져온 '오키나와'를 떠올리게 되었다. 엄마와 나는 함께 제주도 여행을 세 번쯤 다녀왔고 이제는 한 번쯤 국내를 벗어나보면 어떨까, 그리고 그곳이 오키나와면 좋겠다고 생각할 때쯤 정말 고맙게도 이 책, 『특별하게 오키나와』(문신기, 디스커버리미디어, 2024)를 만났다.


'오키나와 대형 여행지도'로 시작해서 '실전에 꼭 필요한 여행 회화(일본어,영어)'로 마무리 되는 456쪽의 책에는 '동양의 하와이'라고 불리는 오키나와 여행에 필요한 거의 모든 것이 들어있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꼼꼼하고 밀도 높은 정보들이 담겨있다.

2024~2025 특별부록: 오키나와 대형 여행지도

분리해서 휴대하기 쉬운 무게와 크기를 지닌 대형지도는 쉽게 젖지 않을 것 같은 코팅 재질의 종이로 만들어졌는데 펼치면 대략 4절 도화지 사이즈의 지도(양손으로 펼치고 보기 좋다) 안에 오키나와의 네 권역(나하와 북부, 중부, 남부)의 대형지도가 실려있다. 거기엔 각각의 지역 안에 있는 명소, 맛집, 카페와 베이커리 그리고 칵테일바와 쇼핑 스폿이 눈에 띄기 쉬운 아이콘으로 표기되어 있어 나같이 디지털 기기를 잘 사용하지 못하는 이라도 누구나 휴대하여 여행장소를 전체적으로 훑어보고 이동 동선을 확인하기에 편리할 것으로 보인다.


책의 서두에 나오는 지은이의 말과 일러두기(책의 활용법)는 책을 읽기 시작하는데 있어 참 좋았는데, 짧은 에세이 같은 '지은이의 말'은 내가 여행하는 이유와 오키나와라는 곳에 대해 잠시 생각할 수 있게 해주었고 일러두기:『특별하게 오키나와』 100% 활용법은 많은 정보가 담긴 책 안에서 길을 잃지 않도록 친절하지만 간결한 설명으로 책의 가이드가 되어주었다.

PART 1 오키나와 여행 준비를 통해 여행 전 오키나와에 대해 알아야 할 주요한 정보와 오키나와뿐 아니라 일반적인 해외여행을 준비할 때에도 적용 및 점검해야 할 준비 과정에 대해 상세히 알려준다. 또한 공항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여행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과정(공항에 도착해서 해야 할 일부터 이동 방법, 유용한 앱과 추천 코스 등)을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어 나같은 길치이자 쫄보에게는 여행의 진입장벽부터 낮춰주는 느낌을 주는 동시에 먼저 직접 경험이 축적된 선배를 통해 친절히 안내받는 느낌이 들어 믿음직했다.


PART2 오키나와 하이라이트는 '오키나와를 특별하게 즐기는 방법 14가지'라는 부제답게 Sightseeing(관광), Eat&Drink(먹거리&마실거리), Shopping(쇼핑), Stay(숙소)로 나누어 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자신의 여행 컨셉이나 목적에 맞추어 여행 일정을 계획하는데 길잡이가 되어줄 수 있을 듯 하다.


PART 3~PART 6은 오키나와의 네 권역인 나하와 북부, 중부, 남부를

나누어 각 지역의 특징과 그곳에서만 즐길 수 있는 장소와 먹거리, 활동, 아이템 등을 소개한다. 각각의 정보마다 사진 자료 및 설명, 구글 좌표와 찾아가는 방법 등이 상세히 안내 되어 있다. 낯선 여행지, 특히 해외를 여행할 때는 이렇게 꼼꼼하고 친절한 설명과 팁이 굉장히 중요한데 여행가이드북이라는 목적에 충실해 보인다.


PART 7은 '몰디브 부럽지 않'은 오키나와 부속 섬에 대한 정보가 PART 8에는 '리조트부터 게스트하우스까지' 오키나와 숙소 정보가 담겨있다.


이후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권말부록으로 실전에 꼭 필요한 여행 일본어와 영어가 실려있는데 "생색만 내는 여행 회화와는 근본부터 다"(p.11)르다는 작가의 말처럼 여행 중 필수적이면서도 여러 상황에서 활용 가능한 단어와 문장을 정리해놓았다. 일본어와 영어 공부(회화 중심)를 시작해야겠다는 결심만 몇 년째인 나로서는 회화 공부의 마중물이 되어 줄 만한 실질적이고도 쉬운 내용으로 이루어져있어 이 부분도 큰 용기(?)와 도움이 되었다.

총평

이 책은 작가의 100% 현지 취재와 직접경험을 통해 축적된 방대한 정보와 여행 노하우, 그리고 소소한 팁까지 상세하고 친절하게 안내하고 있는 책이다. '2024~2025 최신판'이라는 말에서도 알 수 있듯이 최근의 정보들로 구성되어 있어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 속에서 소위 힙하다고 여겨지는 정보들이 함께 녹아있다. 인터넷을 통해 얼마든지 정보를 얻고 축적할 수 있는 시대지만, 나는 여전히 종이책의 힘을 믿고 종이책이 편하기도 하다. 종이책의 힘을 믿는다는 건 그 책을 쓴 작가를 믿는다는 뜻이기도 할 것이다. 이 책을 만들기 위해 오랜 시간 오키나와에 머물며 취재하고 검증하는 과정을 겪었을 작가와 그를 도와 세상에 책을 내놓았을 이들의 정성과 노력을 믿는다는 뜻이기도 하다.

오키나와에 대해서도, 해외여행에 대해서도 무지하며 겁 많고 길도 잘 찾지 못하는 내가 '오키나와'에 있는 상상을 해본다. 막연한 상상이 아닌 여권을 재발급하고 짐을 싸고 공항에 내려 어디로 향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장면들이 떠오른다. 아마도 이 책을 읽기 전에는 가능하지 않았을 상상일 것이다. 그만큼 아주 상세하고 친절하며 오키나와와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정보와 팁을 다루고 있기에 이 책을 믿고, 여행을 준비하고 떠나도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일 거다.

당장 떠나지 못해도, 겁이 나도 괜찮다. 그저 이 책을 펼쳐 오키나와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눈과 마음의 정화가 된다. 아마 그렇게 한 장 한 장 넘기다 보면 어느새 마음은 오키나와로 가있을 지도.


좋은 책을 만들어주신 문신기 작가님과 디스커버리미디어에 감사드리며 오키나와를 '꿈'꾸고 있다면 이 책을 통해 촘촘하고 믿을 만한 정보와 떠날 용기를 얻게 되기를 바랍니다.

'난쿠루나이사(다 잘 될 거야)'

작가의 말 中

이 책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궁금하신 분들은 디스커버리미디어 블로그 및 인터넷서점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https://blog.naver.com/discoverymedia/223365311398



※ 이 책은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만 '독자'로서 개인적인 감상과 느낌에 충실하여 적고자 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온전히 ‘당신‘을 맡겨도 좋은 곳, 오키나와는 여행자를 위해 태어난 완벽한 섬이다.(p.8) ‘작가의 말‘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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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에게
최현우 지음, 이윤희 그림 / 창비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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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내리는 겨울, 창문 밖을 내다보던 소년은 홀로 거리를 나선다.

더러운 주차장 구석 한 켠에 버려진 상자 속에서 자신을 올려다 보는 눈망울을 두고 도망치 듯 가다가 돌아간 길에는 좀전에 그 눈망울이 소년을 바라보고 있다.

소년은 그 눈망울에게 가장 쉬운 이름 '코코'를 붙여주고 그의 상처를 염려하며 함께 계절을 보낸다.

그리고 궁금해한다.

"너는 나를 뭐라고 부르는지"

"네가 골라준 나의 진짜 이름은 무엇인지"

서로를 연결해주는 붉은 끈을 소년이 놓쳤을 때,
소년이 자신이 외면한 눈망울을 향해 다시 돌아갔던 것처럼 코코도 다시 소년에게 달려온다.

"심장을 포개어 주려고"

"세상보다 따뜻한 것을 한입 가득 물고서"

이 세상에서 나를 살아가게 하는 건 무엇일까.
이 책을 만나고 나면 그런 물음이 남는다.

내가 구원했다고 생각했던 것이
실은 나를 구원했음을, 그 구원으로
나는 오늘도 살아갈 수 있다는 진실을
내 앞에 가만히 놓아주는 책. '코코에게'.

#코코에게 #창비 #그림책 #창비리뷰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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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에게
최현우 지음, 이윤희 그림 / 창비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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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내리는 겨울, 창문 밖을 내다보던 소년은 홀로 거리를 나선다.

더러운 주차장 구석 한 켠에 버려진 상자 속에서 자신을 올려다 보는 눈망울을 두고 도망치 듯 가다가 돌아간 길에는 좀전에 그 눈망울이 소년을 바라보고 있다.

소년은 그 눈망울에게 가장 쉬운 이름 ‘코코‘를 붙여주고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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