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의 물리학 - 빅뱅에서 양자 부활까지, 물리학을 만든 250가지 아이디어 한 권으로 보는 교양과학 시리즈
클리퍼드 픽오버 지음, 최가영 옮김 / 프리렉 / 2015년 4월
평점 :
절판


고등학교까지 입시 위주의 책들을 접하며 틀에 박힌 사고를 하다 대학에 입학해 도서관에서 여러 장르의 책을 접했던 듯싶다. 그 중 대학교 도서관 정기간행물 코너의 과학 잡지들은 열정을 가지고 빼놓지 않고 챙겨보면서 천문학, 생물학, 물리학 등에 관심을 기울이곤 했었다. 이 책 '한 권의 물리학'은 한동안 잊고 지냈던 그 때의 열정을 되 찾아준 작품이기도 하다.

 

우선 책은 백과사전이라 불러도 좋을 만큼의 두께감(페이지 528) 을 자랑하고 있으며 서문과 감사의 글을 제외하고는 연대순으로 이슈가 되었던 과학적 사건들을 작가의 주관에 의해 정리되어 있는 것이 이색적이며 '일반 대중에게 중요한 물리이론과 사상가들을 쉽고 짧게 소개하고 싶었다. (page 14)'는 작가의 바램처럼 사진에서 보이는 바와같이 각각의 소재들이 두 페이지 가량의 짤막한 분량으로 독자들이 몇분만 투자하면 해당 지식을 쉽게 습득할 수 있게 되어있다.

 

이로써 요즘 이슈가 되어있는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 채사장 (한빛비즈)'의 책의 제목처럼 물리학에 대한 넓은 지식을 습득하기에는 안성맞춤인 작품이나 자칫 수박 겉핥기 식으로 읽어 넘기다 보면 얕은 지식으로 밖에 남지 않을 가능성이 품고 있기도 하다.

 

개인적인 두 가지 방식으로 본 작품을 읽었으면 싶다. 우선 목차에서 관심이 있는 부분을 선 체크하고 해당 소재의 페이지를 시간을 들여 정독한 후 관련 서적 한 두 권을 구입해 읽음으로써 깊이 있는 지식을 습득하고 나머지 소재들은 책을 옆에두고 자투리 시간이 생길때마다 가볍게 두어 번 읽어 얕은 지식이나마 습득하는 방식이 가장 이상적인 듯 싶다.

 

본 작품을 통해 개인적으로 잊고 있었던 과학에 대한 흥미를 되찾는 계기가 되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어렵게만 느껴지고 나와는 멀게만 느껴지는 물리학에 대해 가볍게 접근하고 싶은 독자들이라면 가까이 두고 자투리 시간만 투자 한다면 본 화자와 같은 즐거움을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해보며 간단한 글을 마무리 짓는다.

 

[ 본 글은 출판사 '프리렉'에서 서적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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