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도 진지한 너희들에게
나가오 가루비 지음, 오근영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0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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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을 읽게 된 계기는 만화책처럼 친숙하게 다가오는 표지때문이었다. 솔직히 썰렁하게 제목만 써져 있는 것은 눈이 잘 가지 않지만 이렇게 그림 특히 만화가의 그림은 그쪽으로 시선이 저절로 간다. 책을 읽기위해 작가의 프로필을 보며 나는 이 작가를 약간은 부러워 했다. 자퇴를 하겠다는 그 의지와 지금도 혼자서 자유분방하게 살고 있다는 점이 여고생인 내게는 동경의 대상이 되었던 것같다.

읽기 위해 한페이를 넘기자 잘 보이지는 않지만 글만큼은 아직도 기억에 남는 묵구 한절을 발견했다. 너를 다른 누구와도 비교하지 마라. 너는, 그 자체로 너무나 소중하니까. 지금 그대로 너무나 아름다우니까. 난 이부분을 읽으며 가슴속이 뭉클해지고 휑헤지는 것을 느꼈다. 그렇다. 나는 여기에 나오는 작가의 말처럼 언제나 나자신을 남에게 비교해가며 열등감에 사로잡혀 산것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제는 그런 어리석은 짓은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나 자심만의 개성을 찾기로 다짐한 것이다.난 지금 고2그러니깐 이제 고3이나 다름없는 학생이다.

그래서 그동안 쌓아놓은 것이 너무 없어서 자살이란 절망적인 단어를 너무나 많이 생각하며 산것같다. 하지만 생각해 보면 겨우 그깟 공부때문에 내가 이세상에 태어난것이 아닌데 란 생각도 가끔은 한다. 아주 가끔은 그런내게 이책은 너무나 많은 도움을 준 책같다. 좋아하는 일을 100가지만 하고 살라는 작가의 말이 내게 희망이란 단어를 안겨다 줬다, 내가 아직까지 하고 싶은 일은 100가지가 채 안되기 때문에 그리고 하고 싶은 일들은 그 가능성이 매우 희박해 내게 자살이라 생각이 몰려 오도록 두지 않는다.

참 좋은 책이다. 그렇게 생각했다. 나같은 진지하고 고민많은 청소년들이 읽기에는 정말로 좋은 책이라고 그리고 권해 주고 싶츤 책이기도 하다. 가출을 생각하는 아이에게 왕따를 당하는 아이에게등등.. 내가 읽고 느낀걸 그들도 느끼게 해주고 싶다. 좋은 책이니깐 한번 읽어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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