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미 썸딩
서이영 지음 / 글읽는세상 / 1999년 11월
평점 :
절판


모든걸 black으로 설정해서 그런지 시작되는 분위기 부터 어둡다. 난 추리에 약하다(아일랜드6권 독자리뷰 참고). 이 글 역시 내가 처음 수연이 범인인줄 모르고 읽었다며 범인을 역시 못 찾아냈을 것이다. 수연이 범인인줄 뻔히 알면서도 승민을 의심했으니 말이다.백화점 사건전까진 수연을 의심했지만 목에 칼을 대는 글에서 나는 승민을 의심했다. 왜 그상황에서 승민은 수연을 위협했을까? 아무래도 보호를 위한거였나? 모르겠다. 아직도 헸갈린다.

이 글. 너무 잔인하고 냉철하게 쓰여진 것 같다. 차가운 말투의 수연에서 부터 검은 봉지안의 피와 시체들까지... 나는 수연의 심리상태를 아직도 이해할수 없다. 민석의 보호본능도. 아니 남자들의 이쁘고 연약한 여자의 보호본능도(이건 내가 여기에 속해서 하는 말이 아니다.) 하긴, 나 역시 수연에게 동정이 간다. 어릴적을 그렇게 보냈다면 정상인 사람들의 수가 더 적을테니까.... 하지만 더 이상은 그러지 말기를. 그건 더 자신을 괴롭히는 일일수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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