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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미쳐가고 있는 기후과학자입니다 - 기후 붕괴 앞에서 우리가 느끼는 감정들
케이트 마블 지음, 송섬별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5년 10월
평점 :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요즘 중고등학교 수행평가 주제를 보면 ‘기후 변화’, ‘탄소중립’, ‘지속가능한 미래’가 빠지질 않아요.
그만큼 기후 변화는 지금 세대에게 가장 중요한 과학적·사회적 이슈이자,
학생들이 깊이 고민해야 할 주제가 된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저도, 그리고 과학과 수학을 좋아하는 우리 딸들도
이 책 『나는 미쳐가고 있는 기후과학자입니다』에 큰 관심을 가지게 되었답니다.
이 책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과학서가 아니라,
과학자의 시선과 인간의 감정이 교차하는 특별한 에세이예요.
저자 케이트 마블(Kate Marvel)은 NASA 고다드 우주연구소 연구원이자
미국 비영리단체 ‘드로다운 프로젝트’ 선임연구원으로,
《타임》이 선정한 ‘기후 변화 대응을 주도하는 15인의 여성’ 중 한 명이기도 합니다.
그녀는 데이터로만 기후를 바라보지 않고,
그 안에 담긴 인간의 감정과 책임의 무게를 함께 이야기합니다.
케이트 마블은 “과학자이자 한 인간으로서 내가 느끼는 복잡한 감정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합니다.
그녀는 기후 위기 앞에서 우리가 느끼는 분노, 애도, 두려움, 그리고 희망의 감정을 솔직하게 고백하죠.
그리고 결론은 단 하나—“그래도 우리는 여전히 희망을 말해야 한다.”
그 문장에서 과학자의 냉철함과 인간으로서의 따뜻함이 동시에 느껴졌어요.
『나는 미쳐가고 있는 기후과학자입니다』는
지구를 지키기 위한 행동의 이유와 과학자의 신념이 담긴 책입니다.
기후 변화를 공부하는 학생, 환경 과제를 준비하는 중고등학생 자녀,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지구의 미래’를 이야기하고 싶은 부모님께
진심으로 추천드리고 싶은 감성 과학 에세이입니다.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