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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 라이프 (무선) ㅣ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13
앨리스 먼로 지음, 정연희 옮김 / 문학동네 / 2013년 12월
평점 :
1931. 7. 10. 캐나다출신 앨리스먼로의 단편집, 유럽작가의 단편집이라 대부분의 장편소설만 접했는데 단편이라는 부분이 색달라 보였다.
처음 시작의 일본에 가 닿기를,, 부터 난해했다 . 그리고 작가의 연배시기의 어느 작은 소도시의 이야기에 고전 소설을 읽는 듯한 느낌과 매끄러운 번역이 아닌가 의심이 들 정도 였다.
한번 시작했으니 끝을 보자는 심정으로 읽다보니 음?? 이책 참 묘하다, 묘하게 끌린다, 나름 단편의 끝의 마무리는 반전이 있다!! 큰사건없이 이야기를 하고 등장인물과 내가 생각했던 모든 방향을 순간 아니었음을 깨닫는 순간 책이 끝나 버린다_
내가 그럼 들어오지도 않는 내용에 대해 숙제를 하듯 줄줄 읽기만 해서 이런 반전에 대해 생각하지 않았던걸까?? 아님 몰랐던 걸까??그래서 처음 내용을 다시 읽어 보았다,
처음에 보지 못한 문장들이 눈에 들어 온다_
이래서 무조건 읽는다고 독서가 아님을 새삼 깨달았다_
이 단편소설의 주인공들은 거의 여자지만 두남성의 이야기가 나온다. 그중 <기차>는
전쟁터에서 고향에서 기다리는 연인에게 돌아가지 않고 기차에서 뛰어 내려 전혀 연고가 없는 곳에서 살아가는 그- 왜 돌아가지 않았는지 왜 연인에게 도망친건지는 책을 읽는 독자의 몫인거 같다_
유뷰녀 시인여성은 한파티에서 만난 남자의 이야기 <일본에 가 닿기를> 단편집의 첫 이야기 치고 난해하다 생각하며 마지막 재회장면에서 이 이야기의 처음과 끝은 파티에서 만난 남자를 만나기 위한 과정이었음을 마지막에 깨달았다_
요양원 아이들의 교사로 가는 여성이야기 <아문센>
단 한명뿐인 책임자 의사와 소통하며 연인이 되기까지 내용은 보통사람들이 아침에 일어나 출근 하는 매우 일상적인 내용처럼 받아들이게 한다, 결혼을 하기위해 벤쿠버로 가는 도중 무슨일이 있었을까? 의사는 도저히 안되겠다라는 말을 남기고 여성을 남기고 떠난다_
소아마비가 약간 있는 여성 <코리>의 유부남과의 불륜이야기라고 생각했지만 마지막 부분에 그 남자가 코리를 속여 돈을 챙긴 이야기라든가_ 전혀 생각지도 못한 결말이 이어진다_
<호수가 보이는 풍경> 요양원에서 요양중인 노년 여성의 가장 아름답던 시절이었던 꿈이야기_ 이거또한 꿈이라는건 가장 마지막에 알려준다_
소소한 우리들의 이야기라고 하기는 주인공의들의 심리상태에 대해 친절히 설명하지 않기 때문에 내 나름의 상상과 합해져 이 소설을 해석이 해석해야 할거 같다.
담백한 문장에 거추장 스럽지 않음 표현, 대화가 많지 않은 형식, 무언가 느껴지는 바는 분명있는데 그걸 글로 표현이 안되는 답답함_
그래도 이책 괜찮아? 라고 물어 본다면
한번 읽어 보라고 말하고 싶다_ 묘한 무언가가 있으니까, 그리고 가만히 있다가 뒤통수 맞은 느낌이라면 맞는 표현일지?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