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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의학과 의사 아빠의 안전한 육아
김현종 지음 / 창비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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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떤 환자가 와도 가장 먼저 다가서는 의사가 되고싶어
응급의학을 전공했다는 김현종님
이 책 역시 우리아이들이 어떻게 다쳐서 병원에 오고
병원에선 어떤 치료를 받게되는지
또 아이들이 가급적 다치지 않으려면 어떻게
예방해야되는지를 짚어주고 있어요

 

1부는 아이들이 가장 많이 다치는 우리집!!!
2부는 아이들과 함께 지키는 교통안전
3부는 아이들과 안전하게 즐기는 야외활동
4부는 부모를 위한 응급실 사용설명서

 

요롯게 크게 나뉘어져 있어요
저 역시 아직 아이랑 응급실 안가봐서
잘 몰르겠고 생각만으로도 긴장되지만
상세하고 친절한 말투의 문장이라
잘 읽히고 이럴수도 있겠구나 하며
알아간다는 심정으로 책을 읽어나갔어요!


우리 스스로에게 한번 물어봅시다
과연 정말 아이가 힘들어해서 카시트를 못쓰고 있나요?
혹시 아이가 아직 적응을 못해 보채고 우는 것을 보는
내가 힘들고 귀찮아서 안쓰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103p)


카시트는 필수품이지만 소모품이기도 합니다
아이의 성장에 따라 적절히 바꿔줍니다
카시트는 필수품일지만 소모품이기도 합니다
아이의 성장에 따라 적절히 바꿔줍니다
설명서를 잘 읽고 잘 보관해둡니다
카시트는 차량 뒷자리에 2세까지 뒤보기로 앉히세요
아이의 몸에 맞게 카시트를 조절하고 벨트를 매줍니다
법은 6세 까지라고 하지만, 11-12세까지 쓰는 것을 권장합니다
카시트는 불편할 수 있습니다만
그 불편함은 안전으로 가는 과정입니다 (118p)


이번기회에 카시트 사용의 중요성을 제대로 알게 되었어요
무슨일이 있어도 가까워도 무조건 카시트에 앉힐것!


초보엄마라서 모르는 것 투성이고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다치게 되는 부분들을
특히 응급실에 올수있는 사례들과 가정들을
미리 알수있어서 정말 다행이었어요!
물론 걱정되는 맘은 어쩔 수 없지만
엄마아빠들이 마음의 준비와 대비는 늘 해야겠죠
읽어볼 수 있어서 참 다행이고 감사합니다 ^^
아이를 키우는 분은 꼭 읽어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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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레바퀴 아래서 비주얼 클래식 Visual Classic
헤르만 헤세 지음, 박희정 그림, 서유리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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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서의 수레바퀴 아래서는 시대와 공간을 초월해

성장통을 겪는 청춘들의 필독서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해요

불안하고 위태로운 청춘의 이야기를 섬세하고 감각적인 예술적

일러스트로 박희정 만화가가 콜라보하여 이렇게 재탄생 했답니다!

 

 

한스는 작은방으로 들어와 불을 켜지 않은 채

한참 동안이나 우두커니 앉아 있었다

이 작은방은 시험을 준비하면서 그가 누린 유일한 축복이었다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자신이 온전한 주인인 방

이 방에서 저녁마다 피로와 졸음과 두통과 싸워가며

시저, 크세노폰, 문법책과 사전 그리고 수학문제와 씨름했다

끈질기고 완고하고 야심차게 공부에 매달리면서도

때로는 절망감에 휩싸이기도 했다_23p

 

 

 

 

 

그는 반드시 남들보다 뛰어나고 싶었다

왜 그럴까? 한스 자신도 이유는 알 수 없었다

3년 전부터 한스는 사람들의 관심의 대상이 되었고

선생님, 목사님, 아버지 그리고 교장 선생님까지

그를 격려하고 자극을 주며 숨쉴 틈없이 여기까지 몰고 왔다_68p

 

 

 

 

슈래바퀴 아래서는 19세기 독일교육 배경으로

학교제도를 비판하는 맥락으로 쓰인 소설이에요

소녀 한스의 시점에 맞추어 강압적인 학교제도와

아버지, 마을교회 목사님, 학교 교장과 선생님들의

권력에 나약하고 감수성 예민한 10대 소년이

어떤식으로 영향을 받아가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주죠

 

 

 

 

한스는 왜 가장 예민하고 위태로운 소년기에 매일 밤늦도록 공부해야 했던 것일까?

왜 키우던 토끼를 빼앗기고 라틴어 학교 친구들과 일부러 떨어져야 했을까?

왜 낚시와 한가로운 산책을 금지당하고 어른들의 천박하고 소모적인

야망에서 비롯한 공허하고 이기적인 이상을 주입당한 것일까?_185p

 

 

 

 

과열된 입시경쟁으로 성적에 대한 스트레스와 압박감은

예전이나 오늘이나 특히 우리나라 현재모습과 많이 닮아있어요

마치 스카이캐슬 소년버젼을 보는 것 처럼요

결국 한스의 죽음에 대한 명확한 사실적 정황은 없지만

즐거워보이는 표정묘사를 보면 어쩌면 그 연약한 소년은

견디다 못해 마치 생을 툭 놓아버린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

 

 

오늘도 한스의 처지에 있는 우리네들의

이야기인 만큼 모두가 읽어야 할 필독서 맞구요!

또 일러스트 덕분에 소설을 읽는내내

상상의 즐거움이 배가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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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도 계약이다 - 안전하고 자유로운 사랑을 위하여
박수빈 지음 / 창비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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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도 계약이다_박수빈

 

연애얘기이겠거니 하고 가벼운 맘으로 읽었지만

내용는 법적 전문용어가 난무하는 결코 가볍지 않지만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연애의 현실을 똑바로 마주할 수 있게하는 그런 책이다

 

또 변호사가 쓴 연애 얘긴 어떨까 싶기도 했는데

계약법과 관련해 연애를 조목조목 따져보니

연애를 정말 안전하고 자유롭게 할수도 있겠다 싶다

 

한때 연애를 글로배웠어요 였던 내연애...

이렇게해라 저렇게해라 하는 시시콜콜한 연애책보단

똑똑하게 연애를, 인간관계를 하는데 도움을 주는 책이다

 

 

 

사랑을 전하고 받아들이는 바로 그 과정이 '연애'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연애에는 노력과 신뢰가 필요하고

연애를 시작하기 전에 제대로 된 교섭과정이 필요하다, 마치 계약처럼_15p

 

 

'

있는 그대로의 나를 드러내는 일은

본격적으로 연애를 시작하기 전부터 해야한다

서로 호감을 느끼기 시작할 때

이른바 '썸'을 타는 관계에서부터

서로의 진짜 모습을 탐색해야 한다_24p

 

 

 

우리는 일상에서 많은 불공정함을 마주하며 산다

연애에서마저 이러한 불공정함을 견딜 이유는 없다

내가 원하는 신념을 지키고 존중하는

다른사람과 제대로 합의된 연애를 하자_95p

 

 

 

결혼하지 않느다고 해서 두사람이 덜 사랑하는 것도 아니고

특별히 두 사람이 대단한 이상이 있어서가 아닐수도 있다_135p

 

 

 

헤어짐 앞에 '좋다'는 말을 붙이는 것은 이미 형용모순이다

그러나 '필요한' 이별은 있을지도 모르겠다_173p

 

 

 

연애도 계약이다 란 제목만 봤을 적엔

진부한 연애얘기 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상당히 재미난 발상에서 시작된 연애.계약 이야기 이다

연애전이든 연애중이든 이별후든 결혼을 했든

모든 인간관계를 하는 이들이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그건 연애뿐만 아니라 모든 관계가

결국에는 신뢰가 문제다_148p

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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