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도 계약이다 - 안전하고 자유로운 사랑을 위하여
박수빈 지음 / 창비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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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연애도 계약이다_박수빈

 

연애얘기이겠거니 하고 가벼운 맘으로 읽었지만

내용는 법적 전문용어가 난무하는 결코 가볍지 않지만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연애의 현실을 똑바로 마주할 수 있게하는 그런 책이다

 

또 변호사가 쓴 연애 얘긴 어떨까 싶기도 했는데

계약법과 관련해 연애를 조목조목 따져보니

연애를 정말 안전하고 자유롭게 할수도 있겠다 싶다

 

한때 연애를 글로배웠어요 였던 내연애...

이렇게해라 저렇게해라 하는 시시콜콜한 연애책보단

똑똑하게 연애를, 인간관계를 하는데 도움을 주는 책이다

 

 

 

사랑을 전하고 받아들이는 바로 그 과정이 '연애'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연애에는 노력과 신뢰가 필요하고

연애를 시작하기 전에 제대로 된 교섭과정이 필요하다, 마치 계약처럼_15p

 

 

'

있는 그대로의 나를 드러내는 일은

본격적으로 연애를 시작하기 전부터 해야한다

서로 호감을 느끼기 시작할 때

이른바 '썸'을 타는 관계에서부터

서로의 진짜 모습을 탐색해야 한다_24p

 

 

 

우리는 일상에서 많은 불공정함을 마주하며 산다

연애에서마저 이러한 불공정함을 견딜 이유는 없다

내가 원하는 신념을 지키고 존중하는

다른사람과 제대로 합의된 연애를 하자_95p

 

 

 

결혼하지 않느다고 해서 두사람이 덜 사랑하는 것도 아니고

특별히 두 사람이 대단한 이상이 있어서가 아닐수도 있다_135p

 

 

 

헤어짐 앞에 '좋다'는 말을 붙이는 것은 이미 형용모순이다

그러나 '필요한' 이별은 있을지도 모르겠다_173p

 

 

 

연애도 계약이다 란 제목만 봤을 적엔

진부한 연애얘기 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상당히 재미난 발상에서 시작된 연애.계약 이야기 이다

연애전이든 연애중이든 이별후든 결혼을 했든

모든 인간관계를 하는 이들이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그건 연애뿐만 아니라 모든 관계가

결국에는 신뢰가 문제다_148p

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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