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소녀와 굶주리고 목마른 유령 - Extreme Novel
노무라 미즈키 지음, 최고은 옮김, 타케오카 미호 그림 / 학산문화사(라이트노벨) / 2008년 3월
평점 :
품절


내멋대로 리뷰의 문학소녀와 굶주리고 목마른 유령 입니다~

일단 너무 쇼크였지요. 저는 책중에서도 폭풍의 언덕이 제일 선명히 기억이 납니다. 그만큼 인물 한명 한명이 강렬한 인상이 남겼다는 거겠죠? 그리고 이번 『문학소녀』는 폭풍의 언덕과 흡사합니다. 폭풍의 언덕에 히스클리프가 있다면  『문학소녀』에는 아오이가 있다.. 정도? [웃음]

히스클리프가 죽은 캐서린의 무덤을 파헤치고 '돌아와ㅡ 돌아와 캐서린ㅡ! ' 이라고 외치는 장면이 있는걸로 나는 기억한다. 그리고 읽다보면 외국으로 도망간 아오이가 돌아와서 카야노의 무덤을 파헤치며 '돌아와 돌아와 배신자 카야노ㅡ! ' 라는 문장이 나올 정도로 둘은 닮았다.

또한 카야노도 캐서린처럼 무책임하고 이기적이었다. 아오이의 아이를 지키기위해 사랑하지도 않는 사람을 이용하여 결혼해 그 아이를 지키고 아오이를 상처입힌 카야노나 히스클리프를 지키겠다는 명분으로 에드거와 결혼한 캐서린이나.

그로인해 호타루[카야노의 딸]만 아오이에게 혹사당한다. 아오이는 자신의 딸인줄도 모르고 고문이나 다름없는 행동을 하기도하고. 하지만 호타루는 마지막에 '사랑해요, 아빠 '라고 말한다. 왜일까? 왜 자신을 괴롭힌 아오이를 사랑한다고 했을까?

 그건 책에도 나오지만 호타루는 아오이를 '이성으로 ' 사랑했던것이다. 우연히 발견한 아오이의 사진을 보고 사랑에 빠지지만 돌아온 아오이는 호타루를 카야노 대신으로 생각하고 괴롭힌다. 한마디로 호타루는 카야노에게 빠진 아오이에 의해 부정당하고야 만것이다. 그리하여 그녀는 아오이가 자신을 봐주었으면 하여 그의 가슴에 칼을 찔러 자신을 잊지말라는 마음을 나타낸 것이다. 그리고 그녀는 일주일후 죽어버렸다.

이번 소설은 아마도 사랑해도 사랑하지 못하는 호타루와 사랑했지만 엇갈리는 아오이의 블랙초콜릿 같이 달콤하지만 다시 씁쓸해 지는 사랑의 책이었다.

코노하와 토오코는 아침에 쓴 소설의 이야기를  부녀사이라서 사랑을 나누는 연인이 되지는 못했지만 상상속에서만이라도 두사람이 연인이 되기를 바라며 다른 소설로 바꾸어 썼다.

나는 이런 스토리의 책은 처음보았기 때문에 크게 충격을 먹었지만 뒤로 가서는 눈물을 글썽거리고 말았다. 그건 아마 아오이가 제일 사랑하는 사람은 카야노라는 사실을 호타루에게 새긴 잔혹한 그의 말탓이기도 했지만 호타루가 문예부 우체통에 넣은 쪽지의 해답탓 이었다.

42 43 7 14 43 36 「あいしてる - 사랑해요」

46 1 42 6 41 14(47) 21 16 3 39 11 7 40 27 14 「엄마 말고 나를 봐줘요」

13 27 14(47) 30 43 43 21(47) 13 40 44 4 14 30 1 26 39 16 43「죄라고 해도 좋아 벌을 받아도 상관 없어」

1 45 13 14 2 14 42 46 43 「かうつてきてあえい - 돌아와 아오이 」

14 41 5(47) 3 24 21 43 2 11 3 16 43 「천국에는 가고 싶지 않아」

14 41 5(47) 3 24 21 43 2 11 3 16 43 「천국에는 가고 싶지 않아」

14 41 5(47) 3 24 21 43 2 11 3 16 43 「천국에는 가고 싶지 않아」

.. 호타루의 마음이 담긴 쪽지. 바로 그것에 담긴 애절한 마음때문에 눈물이 난 것 이다. 하지만 끝까지, 끝까지 아오이는 카야노를 사랑한다는 듯 말해 호타루의 마음을 찢어 놓았다. 아마 그는 '... 정말... 부모 자식간으로... 만났더라면.. '이라는 말이 호타루의 마음에 어떤 짓을 한것인지 몰랐을 수도 있을것이다..

카야노와 아오이의 폭풍의 언덕은, 캐서린을 잊지 못하는 히스클리프였고. 호타루와 아오이의 폭풍의 언덕은 히스클리프를 너무나도 사랑해 매달리는.. 조금은 다른 캐서린이었다. 어찌보면 그는 첫번째 캐서린의 이기적인 마음탓에 버려진 피해자 히스클리프, 두번째 캐서린에게 누구보다 냉혹하게 상처입히는 가해자 히스클리프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난 카야노나 아오이나. 그게 그거- 랄까.. 상처입혀서는 않되었다. 특히나 아오이로서는 그렇게 호타루를 상처입히면 않되는 것이였다. ...그렇다면, 잠시나마 호타루도, 아오이도 행복했을지도 모르는데- 아주 잠시라도-...

하지만 상상속에서라도 두명은 연인으로써 사랑하였으니- .. 어찌보면 이것이 호타루에게는 나은, 카야노로써 보지 않는 아오이와의 영원한 사랑일지도 모르겠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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