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 인코그니타 - 고고학자 강인욱이 들려주는 미지의 역사
강인욱 지음 / 창비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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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 인코그니타 (Terra Incognita)>


고고학에 대한 관심은 전부터 많았기에 비록 관련 학과로 가지 않았지만 관련 전시나 책은 여전히 관심있게 보고 흥미진진하게 읽는다. 관심이 많았던 이유는 아마 내가 생각하는 고고학은 인류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언어의 배경을 찾는 학문이라는 것도 멋지게 다가왔고 새로운 사실들을 알게 되는 것이 신기하게 느껴졌고 고고학의 매력이라고 느껴 지기도 했기 때문인 것 같다.


 대학생이 된 이후 역사 관련 전시는 기회가 될 때 갔지만 책으로는 안 읽은 지 1년반 정도는 넘었기에 더 이 책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읽은 책은 학교 도서관에서 찾은 이집트 유적과 관련 신화 등 이집트 전체 유적보다는 일부 유적에 대해 자세하게 적힌 책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처음에 이 책에 대해 알게 되었을 때 제목이 독특하고 신기하다라는 생각이 들었는 데 책 프롤로그에 의미가 나와서 궁금증이 해소되었다.


 책 제목인 테라 인코그니타 (Terra Incognita)’는 고대 그리스의 천문학자이자 지리학자인 프톨레마이오스가 자신의 저서에서 처음 사용한 단어이고 미지의 땅’, ‘미개척 영역이라는 의미로 쓰인다고 한다. (Book p. 13)


책은 크게 총 4가지 part로 나눠져 있는데 그 안에 있는 다양한 이론들이 있는데 이해하기 쉽게 설명되어 있어서 읽는데 편하고 흥미진진하게 느껴지고 좋았다. 특히 4대 문명에만 집중되어 있는 내용이 아니라 4대 문명, 즉 인류의 역사 중 기록된 0.3%를 포함해서 그 외 다양하고 많은 문명(및 역사)들을 자세하고 논리적으로 다뤄서 더 좋았다는 생각이 든다. (인류의 역사 중 기록된 것은 0.3% 정도에 불과하고 나머지 99.7%는 자세히 기록되어 있지 않다고 한다. / Book p.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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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글귀>

공통적으로 서양의 침략이 가장 일찍 시작된 곳에서 4대 문명이 비롯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 p. 5


인류 문명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쓸 자료들은 4대 문명의 중심지가 아닌 변방의 여러 곳에서 언제라도 나올 수 있다. – p. 34


모든 역사는 그것이 쓰인 시대와 정보의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 p. 118


고고학자들은 실제 발굴을 통해서 막연한 상상 속에 숨겨진 비밀을 찾아내기도 하고, 또 오해를 바로잡아 주기도 한다. – p. 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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