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 책을 '인간을 위하는 사람 냄새 가득한 경제학'이라고 이름 짓고 싶다. 공교롭게도 책을 읽어보기도 전에 북콘서트를 통해 최남수 부장님을 만나 열띈 강연을 들은터라 책을 읽으면서 그 분의 가슴 따뜻한 세계관과 경제관을 마음 깊이 느낄 수가 있었다. 이 책은 복잡한 경제학 이론이나 지표 따위로 독자들을 가르치려 들지 않는다. 대신 우리가 부대끼며 살아가는 세상의 모습을 경제라는 렌즈로 다정다감한 느낌으로 이야기를 나누는 기분이다. 우리는 왜 저축을 하고, 왜 부자가 되고 싶어하는가? 결국 삶의 안정적인 편안함과 행복을 기대하는 것이다. 이것이 요점이다. 행복이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 목적이 되는 순간 우리는 길을 잃고 방황을 하게 되는 것이다. 헤지 펀드를 비롯해 수단을 목적으로 하는 수많은 기업이나 개인들에 의해 이미 세계는 몇번이나 충격과 절망의 유린을 당하지 않았던가. GDP는 딱 하나를 뺀 모든 것을 측정한다. 그것은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지표, 즉 삶의 질, 만족감, 자아성취감, 그리고 행복이다. 사람을 이롭게 하고, 서로가 행복할 수 있는 노력이 아닌 부정한 것들은 그래서 반드시 배격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런 이유로 자원이나 곡물과 같은 원자재 투기는 투자가 아니라 죄악이라는 믿음을 설파한다. 반드시 누군가는 크게 다치고, 이것은 다시 무고한 일반인들에게 후폭풍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여러분은 경제학에서 무엇을 얻고 싶은가? 에 대한 가슴따뜻한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