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치의 신 - 성공의 핵심 전략, 파워 스피치 마스터
이진우 지음 / 팜파스 / 2009년 7월
평점 :
절판


이 책의 리뷰를 보고 있는 여러분은 아마도 '스피치'라는 것에 적지 않은 관심이 있을 것이다. 사람의 관계란 것은 확실히 말로 시작해 말로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말한다는 것의 목적은 무엇인가, 대체적으로는 상대방의 마음을 얻어내는 것이 일차적 목적이다. 네 이야기를 경청하고 있다, 나는 네 편이다, 네 마음을 이해한다... 그리고 그 다음 목적으로 내 말을 상대방에게 납득시키는 일이다. 그러나 이것이 얼마나 어려운가. 의미만 잘 전달될 수 있으면 충분하다 싶지만, 우리가 수많은 시간동안 학교와 사회생활을 하며 만나왔던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 하나하나가 어디 그랬던가 되내여보면 절대 그렇지 않다. 누군가의 마음을 얻어내고, 누군가의 마음을 설득하는 이 '말'이라는 것은 정말 어려운 도구이자 수단이다.

그래서 우리는 말을 잘 하는 사람을 부러워한다. 자기의 주장을 조리있고 설득력있게 전함으로써 목적하는 바를 상대적으로 쉽게 성취해 내기 때문이다. 반면에 나를 돌아보면, 저 사람에 비해 똑똑하지 않은 것도 아닌데 어째서 나의 이야기는 그만큼 설득력을 가지지 못하는가. 사람이 모이게 하지 못하는 걸까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 비밀을 정말 확실하게 가르쳐 주는 것이 스피치의 신이다. 처음에 나는 이 책을 별로 기대하지 않고 보았다. 얼마나 잘하는지 한번 두고보자라는 식으로 삐딱하게 보면서 읽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몇페이지 가지 않아서 '아... 그렇군'이라는 말이 저절로 나올 수 밖에 없었다. 내가 전하는 말에 무엇이 부족한지를 시작 단계에서부터 확실히 지적을 해 주고 있었기 때문이다. 사실, 이미 사람들은 내가 무슨 이야기를 할지 대부분 알고 있다. 들어가는 시점의 발표주제만 봐도 아 대강 이런 얘기 하겠구나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거기서 중요한 것은 '내가 어떤 주제를 전달할까' 보다는 '무엇을 강조하고 싶은 걸까'에 대한 포커스가 더 중요하다. 그래서 문장을 말하면서 사람들이 느껴야 하는 부분에 액센트를 주는 것, 그 하나만으로도 큰 의미를 담아줄 수 있는 것이었다. 바보같이 그걸 너무 잊고 살았다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또 하나 중요한 점은 나도 내가 어떤 식으로 말하는지 잘 모른다는 것이다. 이른바 너무나도 나와 익숙해진 스타일 때문이다. 말은 단순히 나를 통해 나오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이라는 점을 간과한 것이다. 때문에 이 책은 눈으로만 읽어서는 절대 안된다. 지금 당장 밖에 나가서 사람들에게 여러분이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의식하면서 얘기를 해 봐야 한다. 습관적으로 내가 내 뱉는 말들 중에는 '어라, 내가 이렇게 얘기하고 있었던 거야?'라며 깜짝 놀라는 것들 투성이일 것이다.

이 책은 그런 말하는 것들에 관한 관점들을 하나하나 조목조목 연습으로부터 코칭해 주는 책이다. 확실히 이 책은 이론서보다는 코칭서적이다. 때문에 사람들이 없는 조용한 곳이나 차를 모는 사람들은 출퇴근 차안에서 오디오CD를 들으며 많은 연습을 해 보기를 추천한다. 자신을 발전시키는 방법은 결국 자신을 노력시키는 것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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