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흡혈귀 1 - 창가의 괴물 꼬마 흡혈귀 1
앙겔라 좀머-보덴부르크 지음, 파키나미 그림, 이은주 옮김 / 거북이북스 / 2017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경사판의 감동을 해치는 일러스트는 도대체 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30년 전쟁 - 오늘의 유럽을 낳은 최초의 영토 전쟁 1618~1648
C. V. 웨지우드 지음, 남경태 옮김 / 휴머니스트 / 201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자 웨지우드는 온정적인 시선에서 이 무기력하고, 소심하고, 무능한 지배자들의 전쟁이 독일 전역에 어떤 손실을 가져왔는지 안타까움을 유지하면서 그러나 중립적이고 건조한 서술을 잊지 않고 서술 하고 있다. 30년동안 수십 수백번 일어난 전쟁의 원인, 과정, 결과등을 차분하게 설명하고 있으며 덕분에 그 과정을 파악하기 수월했다. 


다만 30년 전쟁은 무능하고, 계획성 없는 전투가 수없이 반복되기에, 독일의 낮선 지명, 갑자기 등장하는 많은 인명들의 홍수속에서 지루함을 느끼기 쉬우며, 실제로도 결론이 쉽게 나지 않는 무능한 제후들끼리의 전쟁이었기에 읽고 있으면서 점점 웨지우드가 왜 분노했는지 이해가 가게되었다. 


스웨덴 왕 아돌프 구스타브 외에는 딱히 매력적인 인물도 등장하지 않으며, 중세를 거쳐 겨우 이룩한 독일 도시들의 번영을 30년만에 먼지로 만들어버린 무능하고 소심한 제후들의 외교적 실패들을 보고 있으면 짜증이 밀려들어온다. 전쟁 과정에서 군대에 의해 농민들은 농지가 황폐화 되고, 추수할 곡식들을 수십년에 걸쳐 수탈당하며, 점령지의 여인들은 강간 살해 당하고, 문명은 파괴된다. 이 모든 비극은 10명도 되지 않는 선제후들의 지극히 개인적인 이해관계에 의해 벌어졌다는게 더 참담한 기분을 느끼게한다. 무엇보다 몰입될 인물을 찾기 힘들어 지루하다. 


저자 서술도 좋았고, 번역의 가독성도 좋았지만, 그것과 별개로 30년 전쟁에 등장하는 정책결정자들 자체가 그렇게 매력 있지 않아서 구매를 추천하고 싶진 않고 도서관에서 100페이지 정도 읽고 결정하는걸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버지들의 죄 밀리언셀러 클럽 127
로렌스 블록 지음, 박산호 옮김 / 황금가지 / 201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에서 유추되는 범인과 대강의 살인동기

광신에 대한 점잖은 비판과, 죄악시 되는 성욕에 대한 소재

무난무난하다. 

 

비슷한 소재인 선배 추리소설가 로스 맥도널드의 '소름'보다는 괜찮고

'위철리가의 여인' 보다는 못하다.

 

동작가의 작품인 '800만 가지 죽는 방법.'이 더 분위기도 괜찮고

탐정의 애수도 짙게 나타나 마음에 들었다.

실패한 전직 형사가 뿜어내는 무언가를 기대하기는 어려웠다. 

 

도서관에서 읽었다면, 그럭저럭 시간이 아깝지는 않았다고 생각이 들겠지만

소장해서 산다고 하면 글쎄... 

 

성욕에 대한 강박이 저지른 살인과, 부모의 죄에 의해서 희생된

십대들의 이야기에서 어떤 감정이입을 느끼기는 어려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소름 엘릭시르 미스터리 책장
로스 맥도날드 지음, 김명남 옮김 / 엘릭시르 / 201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미국판 막장드라마를 기대하고 이 책을 산게 아닌데...개인적으로 레이먼드 챈들러의 빅슬립이 더 마음에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로재나 마르틴 베크 시리즈 1
마이 셰발.페르 발뢰 지음, 김명남 옮김 / 엘릭시르 / 2017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스웨덴어 원본 번역인가요? 영어판의 중역본인가요? 후자라면..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gemini 2017-03-09 2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중역일 겁니다..국내에 스웨덴어 번역자가 아마 거의 없을거고..김명남 님은 여태까지 영어로 번역해 왔으니까요..

빠삐용 2017-03-22 2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어판으로 작업했고 의문 생기는 부분은 스웨덴어판 참고했다고 트윗서 본 거 같습니다.
별개로, 현실적으로 국내에 스웨덴어 번역자가 경력+실력을 쌓을 수 있을 만큼의 작업 수요가 없는 상황이니 스웨덴어 번역이 영어판 중역에 비해 낫게 나오기 어려울 거라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