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들의 죄 밀리언셀러 클럽 127
로렌스 블록 지음, 박산호 옮김 / 황금가지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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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 유추되는 범인과 대강의 살인동기

광신에 대한 점잖은 비판과, 죄악시 되는 성욕에 대한 소재

무난무난하다. 

 

비슷한 소재인 선배 추리소설가 로스 맥도널드의 '소름'보다는 괜찮고

'위철리가의 여인' 보다는 못하다.

 

동작가의 작품인 '800만 가지 죽는 방법.'이 더 분위기도 괜찮고

탐정의 애수도 짙게 나타나 마음에 들었다.

실패한 전직 형사가 뿜어내는 무언가를 기대하기는 어려웠다. 

 

도서관에서 읽었다면, 그럭저럭 시간이 아깝지는 않았다고 생각이 들겠지만

소장해서 산다고 하면 글쎄... 

 

성욕에 대한 강박이 저지른 살인과, 부모의 죄에 의해서 희생된

십대들의 이야기에서 어떤 감정이입을 느끼기는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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