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동안 연간 40% 수익률을 달성한 가치 투자의 슈퍼스타 조엘 그린블라트의 걸작이다. 복잡한 상황을 시장 원리로 통찰하고 가치투자를 통해 이익을 거머쥐는 과정을 담았다. 다만 온전히 미국의 사례라는 점과 개인투자자가 적용하기에는 적잖은 지식이 필요하다는 문제가 있다. 저자 본인 역시 차기작에서 이를 인정하고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마법공식을 소개한다. 놀라운 점은 그가 대중에 공개한 이 기법들이 그의 주 무기라는 데 있다. 수많은 헤지 펀드들이 그의 책을 참고하고 있다.그러나 이 책을 읽는 데 있어 필요한 제반지식을 당장 손에 꼽아봐도 상법, 재무관리, 재무회계, 경영학, 경제학, 교양 수준의 통계학이 필요하다. 이런 지식을 가진 사람은 찾기 힘들다. 회계, 세법 등의 기피과목을 정면돌파한 경영학과 졸업생도 힘들지 않을까. 이런 높은 진입장벽이 이토록 탁월한 책을 개인투자자에게 외면받게 만들었다.어차피 모든 재테크에 능통할 필요는 없다. 위의 능력이 없는 사람들은 이런 조건을 통계로 뭉개버리는 게 좋다. 최근 활성화되고있는 ETF 혹은 그린블라트를 가치투자자의 구루의 반열로 올려놓은 마법공식이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 홍춘욱 박사의 "돈 좀 굴려봅시다"와 그린블라트의 다른 저서를 통해 입문할 수 있다. 마법공식에 해당하는 주식 목록은 증권사들이 심심하면 뿌려대니 힘들게 찾지 않아도 된다. 대신 이 방향을 선택한 사람들은 투자에서 드라마를 기대하면 안 된다.* 그린블라트의 마법공식이 소형주 효과에 기인한다는 얘기가 있다. 그러나 그의 '주식시장을 이기는 작은 책'은 싸고 좋은 주식을 사는 게 가치투자의 본령이라는 점을 가장 쉽게 설명해주는 책이다.http://henryquant.blogspot.kr/2016/11/magic-formula-really-magic-finding.html?m=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