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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지혜
릭 릭스비 지음, 조경실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1년 5월
평점 :
"당신은 당신이 반복한 행동의 결과다."
이 한문장이 나를 너무 부끄럽게 만들었다. 그렇다. 지금 나의 모습은 내가 만든것이다. 이 책이 나를 움직일수 있을까? 이 책이 나를 한걸음 더 나아가게 만들까? 이 책이 나를 성장시킬 수 있을까? 단연코 나를 한뼘더 성장시켰다고 확신한다.
『오래된 지혜』는 초등학교 3학년 중퇴자였던 저자의 아버지가 남긴 인생의 교훈 7가지에 대한 이야기다. 실제적인 자신의 삶을 이야기하면서 쉽게 풀어나간다. 어찌보면 뻔한 방법들이고 쉬워보이지만 숨 쉬듯 자연스럽게 행하려면 오랜 반복과 연습, 지속적인 훈련이 뒤따라야만 가능한 일들이다. 충만한 인생은 그저 얻을 수 없다는 오래된 진리를 다시금 상기시켜 준다.
초등학교 3학년 중퇴자의 지혜라.. 굳이 세세하게 말하지 않아도 그분의 삶을 충분히 상상할 수 있다. 성실함, 진실함, 정직함, 강직함, 우직함으로 가득한 모습. 저자의 아버지는 좋은 이미지를 보여주는 사람이 아닌 좋은 영향력을 미치는 분이다. 책의 내용이 이 사실을 증명한다.
{좋은 사람}에 대해 많이 생각해보았다. 나는 좋은 사람일까? 나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책을 읽으면서 일반적으로 생각해왔던 좋은 사람의 이미지가 산산히 부숴졌다. 나는 좋은 이미지를 가지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다른 사람들로부터 받는 평판, 다른 사람에게 보이는 이미지가 좋으면(이 역시 쉬운 일은 아니다)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이 책은 좋은 이미지가 아니라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좋은 사람이라는 것을 가르쳐 주었다.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은 결국엔 좋은 이미지를 남긴다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다.
어떻게 하면 좋은 영향력을 미칠수 있을지 더 깊이 고민해보아야겠다. 우선 우리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끼쳐야겠다. 저자의 아버지처럼 좋은 영향력을 끼친 엄마가 되고 싶다. 시간이 흐른 뒤 나의 자녀들이 좋은 사람이 된 것은 엄마에게서 좋은 영향력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말할 수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다.
* 매일이 죽어가는 삶처럼 느껴지거나, 나처럼 수년째 제자리걸음 한다고 생각하는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초등학교 중퇴자의 소박하지만 올곧은 삶의 이야기와 삶의 지혜를 읽고 들어보자. 그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내 삶의 기본기를 탄탄히 세운다면 분명 좋은 영향력을 미치는 좋은 사람으로 변화될 것이다.
* 가정, 회사, 조직, 단체, 종교기관, 국가의 리더(지도자)라면 이 책을 꼭 한번 읽어 보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