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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잖아 있잖아 ㅣ 시모카와라 유미 아기 동물 그림책 1
시모카와라 유미 지음, 이하나 옮김 / 미디어창비 / 2021년 5월
평점 :
그림책은 아이들이 처음 만나는 책이지요. 우리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들려줄 책이니까 글과 그림은 물론 상상력을 자극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런 면에서 『있잖아 있잖아』 그림책은 이 세 가지를 모두 충족한다고 할 수 있어요. 반복되는 구조와 부드러운 세밀화, 그리고 운율이 살아 있는 책입니다. 참 따뜻한 책이에요.
『있잖아 있잖아』는 일본의 대표 서점 츠타야(TSUTAYA)의 어린이책 담당자들이 뽑은 ‘제1회 츠타야 그림책상 수장삭이랍니다.
병아리에게서부터 마음 표현이 시작되는데요. 첫 그림책답게 아이들이 좋아하는 병아리, 생쥐, 오리, 토끼, 닭이 나와요. 병아리는 삐약삐약, 생쥐는 찍찍, 오리는 꽥 꽥 등과 같은 의성어들도 배울 수 있어요. 좋아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 동물들의 살아있는 표정과 몸짓을 감상해보세요. 풍성하고 따뜻한 세밀화의 표현으로 절로 기뻐지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