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의 교과서

카네기 지도론
데일 카네기 지음, 미래경제연구회 옮김 / 선영사 / 2000년 5월

약 5년전에 이책을 접하고서는 최근에 이 책을 다신한번 보게 되었다. 데일 카네기가 1963년에 집필한 이책은 40년이 지난 지금 보아도 전혀 구식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오히려 어떻게 이렇게 오래된 책이 이렇게 빛을 발할수 있는지 경이롭기까지 하다. 이 책의 번역제목이 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지도론'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친구를 사귀는 법'이라든지 '호감받는 사람의 원칙' 같은 제목이 더 어울릴 것 같다. 이책은 자신의 성품을 개선하는데 있어 더 없이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학교를 아무리 다녀도 가르쳐 주지 않는 지혜를 가득 담고 있는 책이다. 얇팍한 기술을 가르쳐 주는 책이 아니다. 내 자신의 과거를 깊이 반성할 수 있게 하는 거울과 같은 책이다. 인생은 인간관계의 연속이다. 이왕이면 호감 받고 남들에게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고자 한다면 일독을 권한다.

실천을 강조한 책.

한국의 부자들 2 - 죽을 각오로 시작하는 부자 되기 프로그램
한상복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3년 12월

'한국의 부자들' 1편이 나왔을 때 굉장히 반가운 마음으로 읽었던 기억이 난다. 우리나라의 부자들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하는 설레임으로 읽었던 것 같다. 100여명 이상의 한국부자들의 모습을 흥미있게 읽었다. 부자들의 이야기가 씌여있는 책을 읽다보면 그 당시에는 정말 나도 저들처럼 실천해 보아야지 하면서도 책을 덮으면 금방 잊어 버리는 나자신을 보게된다. 2편 또한 그저 남들 이야기이겠거니 하고 읽으면 술술 잘 넘어가는 책이다. 하지만 하나라도 얻어내겠다는 각오가 있다면 이 책은 많은 지혜를 줄 것이다. 부자가 되겠다는 목표가 없어도 좋다. 적어도 현재의 빚의 고통에서 해방되고 싶다는 각오라던지, 조금이라도 현재보다 낳아지고 싶다는 간절한 바램이 있을 때, 이 책은 많으 것을 이야기 해줄 것이다. 이 책은 저자가 만나보았던 부자들의 예화를 중심으로 역어저 있다. 객관적 통계라기 보다 부자들의 한사람 한사람의 모습을 그려놓고 있다. 따라서 반드시 예화 속의 모습이 부자들의 전형적인 모습이라고 정의 할 수는 없다. 이런 점을 고려하고 읽는다면 전편에 비해 아주 형편없는 속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골퍼들의 이야기..

Golf, 자신감의 게임 - DR. 밥 로텔라의 골프 심리 시리즈 1, 자신감으로 성공한 18인의 골퍼 이야기
밥 로텔라 지음, 원형중 옮김 / 루비박스 / 2003년 11월

이 책은 골프의 기술을 가르쳐 주는 책은 아니다. 그렇다고 골프를 소재로한 소설도 아니다. 이책은 골프를 사랑하고 골프를 배워나아감에 있어서 진지하게 고민하는 골퍼들을 위한 책이다. 여러 골퍼들의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이다. 구성또한 재미있게 18장으로 되어있다. 브라이언 넬슨, 데이비스 러브 3세, 탐 카이트 등의 프로 골퍼에게서 부터 90대나 80대의 아마추어 골퍼들에게까지 다양한 예화로 구성되어 있다. 한장 한장 편안한 마음으로 읽어 나아가다 보면 골퍼라면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골프를 모르는 독자가 읽는다면 다소 따분할 것 같다. 골프 18홀은 곳잘 인생에 비유되곤 한다. 골프 속에서 인생을 보고 인생 속에서 골프를 보는 골퍼라면 한번 권하고 싶은 책이다. 골프와 인생에서 지혜를 음미해 볼 수 있는 책이다.

사회생활 초년생들에게..

세상에서 가장 든든한 인맥 지도를 그려라 - 커리어 관리 전문가가 밝히는 한국형 인맥 만들기 노하우
유용미.황소영 지음 / 아라크네 / 2003년 9월

우리 사회에서 인맥이라 함은 좀 부정적인 의미로 생각된다. 인맥이란 소위 '빽'이라는 말로 대변되기도 하는 것 같다. 빽이 있어야 군대도 안가고 취직도 되는 사회라는 어두운 통념도 있다. 이책은 그런 의미의 인맥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긍정적이고 측면에서의 인맥을 말하고 있다. 특히 사회 초년생들에게 권하고 싶다. 사회에 첫 발을 들여 놓고 인간관계에 있어 혼란스러울 때 이책이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상사, 동료, 부하 직원들과의 관계를 개선시킬 수 있는 방법등도 제시하고 있다. 특히 보험, 자동차 판매 등 영업사원들이 읽어본다면 특히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을 것 같다. 내용중 저자들이 몸담고 있는 헤드헌팅사 HR Korea를 광고하는 내용은 사족으로 보인다. 인간관계를 이용하는 기회주의자 보다는 베풀줄 아는 인생이 되어야할 것이다. 단지 자신의 이익을 위한 인맥보다는 더욱 풍요로운 인생을 위한 인간관계의 지혜를 주는 책이다.

성공을 꿈꾸는 이들에게..

인생성공의 법칙
존 C. 맥스웰 지음, 이현수 옮김 / 비전과리더십 / 2003년 12월

새해가 되면 이런저런 결심을 하기마련이다. 담배를 끊는 것, 살을 빼는 일 같은 작은 일에서 부터 시험에 합격하고, 승진하는 일 같은 좀 큰 계획도 있다.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누구나 자신이 세운 계획에 성공하고 싶어한다. 그러나 한해가 지나고 나서 돌아보면 계획뿐이었던 일들이 너무나 많다. 시간이 흘러도 변화되지 않는 자신을 볼 수 있을 뿐이다. 이 책은 실패를 하는 이유를 10가지로 정리하면서 시작한다. 우리에게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을 많은 성공한 사람들의 예화를 통해서 설명하고 있다. 자신의 책상 앞에 써놓으면 좋을 것 같은 주옥같은 말들도 많이 있다. 한편 많은 성공학 책들에 비해서 크게 다르지 않다는 면이 좀 아쉽다. 작은 일이라도 꼭 이루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