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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능적 감각으로 익히는 골프 스윙
보브 토스키 지음, 원형중 옮김 / 아침나라(둥지) / 200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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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골프만큼 이론이 무성한 운동도 없을 것이다.  저마다 조금 구력이 되었다는 사람들은 동반자들의 실수에 나름대로 이론을 가지고 한 마디씩 하곤한다. 이것도 맞고 저것도 맞는 것 같아 그렇게 해봐도 잘 되지 않는다. 오히려 화만 나기 마련이다. 나 역시 비기너 때는 '헤드엎'과 '스웨이'의 공포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레슨과 책을 통하여 스윙의 원리를 차근차근 이해한 후에야 골프가 그것이 다가 아니란걸 알게 되었다. 이 책은 골프 스윙의 원리를 조목조목 분석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유용하다. 손의 역할, 팔의 역할, 발의 열할 등등 - 마치 골프스윙에 대한 해부학적 연구서 같은 책이다. 각장마다 효과적인 연습법 또한 소개되어 있다. 정확한 자기 반성이 뒤따를 때 정확한 연습방법이 생기고 발전이 올 것이다. 이 책을 이제 갖 골프를 시작한 분들에게는 권하고 싶지는 않다. 자칫 이론과 분석이 골프의 흥미를 반감 시킬수도 있지 않을까 하기 때문이다. 100타를 깨고 골프의 재미에 푹빠진 중급자들에게 권한다. 골프에 대한 이해가 한층 깊어지리라 믿는다. 사진과 삽화를 좀더 세련되게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전체적인 구성이 좀 떨어지만 내용은 충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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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골퍼들의 골프 클리닉
맬컴 캠벨 지음 / 전원문화사 / 199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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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출판된지 오래된 면도 있지만 상당히 사진과 설명이 충실히 수록되어 있는 책이다. 골프장비의 변천사에서 부터 역사적으로 유명한 선수들의 사진까지 마치 골프 박물관을 보는 듯 하다. 무엇보다 여러 선수들의 사진으로 부터 다양한 원리를 배울 수 있다. 역사는 흘러도 스윙의 원리 자체는 바뀌지 않는다. 초보 골퍼들에게 교과서로 추천할 만하다. 골프의 전반적인 지식이 균형있게 실려 있다. 기술적인 측면도 상당히 충실하게 설명되어 있다. 골퍼는 한가지 이론을 고집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기본을 충실히 하면서도 다양한 원리를 이해하고 있어야 성장한다. 그래서 골프는 끊임없이 공부하는 운동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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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혼 -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장사혼
고쓰카 다케시 지음, 신현호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0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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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를 하는 이유는 돈을 벌기 위해서이다. 그러나 돈만을 보고 장사를 해서 크게 돈을 벌었다는 사람은 본적이 드물다. 그 이유는 아마도 장사는 돈을 상대로 하는 일이 아니라 사람을 상대로 하는 일이기 때문일 것이다. 장사가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야 하는 일이기에 모두가 장사는 힘들다고 하는 것이 아닐까. 지은이는 기본적으로 돈 버는 일을 '깨끗하다'든가 '더럽다'등의 표현을 쓴는 거은 옳지 않다고 말하고 있다. 장사는 '사람을 기쁘게 하는 일'이라고 말한다. 사람들은 돈을 사용함으로써 기쁨을 느끼고자 하는 것이니 남의 돈을 쓰게 했다고 죄의식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마음가짐이 바뀌어야 손님을 대하는 태도도 바뀔 것이다. 장사 초보들에게 섯불리 돈만을 보고 장사에 뛰어드는 우를 범하지 않도록 여러가지 조언들을 해주고 있다. 더 나아가 사람을 대하는 인간적인 측면까지 자신의 경험을 예로 들며 설명해 주고 있다. 장사에 대한 생각을 좀 달리하게 된다. 장사는 인격의 성숙을 바탕으로 하지 않으면 결코 성공할 수 없는 것이다.

'사랑과 미움은 같은 종류의 감정이다. 사랑의 반대말은 미움이 아니라 무시이다. 다가설까 밀어낼까를 생각하기보다 상대방을 끌어안음으로써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이려 해야한다.' (p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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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초 편지 - MBC 느낌표 선정도서 야생초 편지 2
황대권 지음 / 도솔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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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80년대 학원간첩단사건에 연루되어 오랜 투옥생활을 하였던 대권 씨다. 군사정권의 인권유린의 잔혹성을 새삼 느끼며 소름이 돋는다. 그저 옥중서간이나 식물 관찰일기 정도로 생각했었는데 그속에 뜻밖의 철학과 종교, 지식들이 꽉 채워져 있다. 글을 읽어 내려가면서 내내 맘이 편치 않았던 이유도 단지 한 개인의 기호나 취미로 이 글이 씌여지지 않았음을 알게 되면서부터였다억울한 투옥으로부터의 절규와 생존에 대한 몸부림이다. 야생초 - 쉽게 말해 '잡초'를 말한다. 저자는 잡초를 주제로 책 한권을 썼는데잡초에 관한 지식이 전무하다 싶은 내 자신이 부끄러워 진다. 아무도 거들떠 보지 않는 잡초에 저자는 현실에서 무참히 뽑혀져 나간 자신의 모습을 투영하고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갖게 된다. 저자는 '잡초'(잡스러운 풀라는 말을 쓰지 않는다철저히 인간중심적인 편협한 정의를 버리로 '야생초'라는 인간과 공생관계의 존재로 부르고 있다아무도 관심조차 갖지 않는 풀들을 보면 세상을 다시 보게 된다사진 못지 않은 야생초들의 그림과 설명이 새로운 지식을 준다. 사상의 바탕이 된 카톨릭과 도가철학 또한 엿볼수 있다. 환경주의자로서 현재의 인간중심적인 자연파괴에 대한 일침도 빼놓을 수 없다. 많은 사람들이 읽혀진 책은 그만큼 공감할수 있는 부분이 많은 것 같다. 그저 자연에 호기심이 있든, 수필에 관심이 있든, 약초에 관심이 있든, 옥중생활에 관심이 있든, 유기농업에 관심이 있든, 정치에 관심이 있든, 생태주의에 관심이 있든, 젊은 학생에서 부터 노인들까지 폭넓게 읽혀질 수 있는 독자층이 두터운 책이다. 뜻밖의 수확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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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최 부잣집 300년 부의 비밀
전진문 지음 / 황금가지 / 200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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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에 칭찬받는 부자가 적음은 무슨 이유일까? 부자들의 비윤리적이고 이기적인 행동, 올바르지 못한 방법의 축재, 게다가 상대적 빈곤감과 열등감의 뒤섞여 싸잡아 폄하되는 것 아닐까. 부자들의 노력과 철학은 뒷전이다. 이 책은 경영학 교수 출신의 저자의 최 부잣집에 관한 보고서형식의 글이다. 시중에 나와있는 대분분의 돈을 버는 방법에 관한 책과 구별되어 오랜시간동안 부를 지켜온 우리 전통 부잣집의 문화와 생활을 엿볼수 있기에 흥미롭다. 책을 읽어 나아가면서 부는 재주가 아니라 인격으로 지켜질수 있는 것이란 걸 알았다. 복권에 당첨되어도 재물을 지키지 못함은 그릇이 안 된 상태에서 많은 걸 담으려 하기 때문일 것이다. 부를 지키기 어렵다는 이유가 바로 끊임없는 인격수양을 통해서만 가능하기 때문이 아닐까. 부자로 산다는 것은 역설적이지만 많은 부분에 있어 욕심을 버려야만 가능한 일이다. 이재에 관해서 시대를 초월한, 학교에서 가르쳐 주지 않은 지혜들이 곳곳에서 빛난다. 모으고 쌓아 놓는 것 만이 능사는 아니다. 최부자처럼 큰 부자가 되기위함이라기 보다는 적어도 최부자같은 덕으로 살아간다면 그것으로 우리 인생은 훨씬 풍요로워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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