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무지함으로 진행중인 생명파괴의 현실을 고발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지금껏 인지하지 못했던 수중생물의 모든것을 나열하고 있다. 수중생물에 조금이라도 애증이 있다면 추천하고 싶다.
쇼코의 미소가 여운이길었지만, 짧은 글에 대한 아쉬움도 있다. 그래도 부담없이 읽고, 짧지만 않은 잔잔한 감동은 흐뭇하다. 후반부 세월호의 언급 소설은 개인적으로는 정말 맘에 들었다. 누군가에게 해주고 싶은 막막하고, 어려운 세월호얘기가 이렇게 전달된다면, 내 얘기처럼 느껴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 추천해주고 싶다.
작가의 어린시절은 이질감이 없이 가슴에 와 닿았고, 글을 쓴 동기, 성장과정, 노력의 결실, 성공과 좌절, 깨달음, 주관적인 의견까지 글쓰기를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이 그대로 전달되었다.
그래 교양을 안다는것, 우리는 그것을 놓치고 살고 있다. 연애는 잘 모르겠고, 주변에 아직 작가같은 교양있는 괴짜?들이 전무해서 기회가, 또는 소통할 사람이 없다는게 개인적으로 너무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