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하이틴+백합 소설 좋아하면 츄라이츄라이

무명의 별
이시우 지음 / 황금가지 / 2025년 1월

첫 대화에서 서로 죽음을 논하지만 낭만적이라 느끼고 처음부터 서로에게 빠졌다는 걸 직감하는 10대들의 사랑 이야기라니 너무 재밌다! 약간 웹소 재질인 게, 별이가 대련할 때마다 서로 예의차리는 거에 질색팔색하는 게 너무 웃기고 무명과의 첫 대화에서 낭만적이죠? 하는 부분을 읽고 딱 10대같았다. 제목으로 최종완성되는 10대 여성들의 사랑 이야기 어떻게 안 재밌죠ㅠ 다들 읽어주세요 같이 이야기해요ㅜㅠ

[100자평] 없던 문

없던 문 ㅣ 매드앤미러 4
김유라.엄정진 지음 / 텍스티(TXTY) / 2025년 1월

두 작가님들이 서로 같은 문장과 같은 소재를 가지고 풀어내는 방법이 달라서 그걸 찾아가며 읽는 재미도 쏠쏠했다. 다 찾은 뒤에 맞는지 정답을 확인하고 두 작가님들의 인터뷰를 읽으면 200% 독서 완료!

‘금지된

[100자평] 대리전

대리전
듀나 지음 / 다산책방 / 2024년 12월

일단 표지의 홀로그램이 반짝여서 소장가치 넘친다! 20년 전에도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다고..? 이런 상상을 글로 구현하는 게 가능하다고? 의 연속이었다. 디스토피아 세상이지만 그 속에서도 인간성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는 소설을 좋아한다면 읽어보세요!

[100자평] 옥두두두두

옥두두두두 ㅣ 그림책향 27
한연진 지음 / 향출판사 / 2022년 7월

옥수수 알갱이들이 싹이 트고, 옥수수가 되고, 팝콘이 되는 그 과정에서 아이들은 굉장히 흥미로워했다. 대부분의 옥수수 알갱이들이 팝콘이 되었는데, 튀겨지지 않은 한 알이 팝콘통 안에 남아있더니 결국 아무도 먹지 않아서 나는 왜 아무도 먹지 않지..? 하고 책이 끝난다. 귀여운 그림책이어서 옥수수 알갱이들이 책 이곳저곳에서 여러 이야기를 하는 바람에 어떤 말을 하는지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 개인적으로 옥수수의 ‘옥’자를 옆으로 눕힌 후 포개어서 옥수수 포대자루를 표현한 부분이 아주 창의력이 돋보이는 부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