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저민 그레이엄의 투자강의 - 가치투자 아버지의 미공개 글모음
벤저민 그레이엄. 자넷 로위 지음, 박진곤 옮김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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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개미는 뚠뚠.. 동학개미운동에서 자리잡기 


- 그레이엄의 투자강의 / 3주차




나와 동생이 주식시장에 합류하면서 우리 가족은 바야흐로 온가족이 주식을 하는 가족이 되었다. 이로 인해 평소 티비 소리와 가십, 크고작은 일상 이야기가 주 소재이던 가족의 식사시간은 주식이 더해져 더 풍요로워졌다. #넷플릭스 에서 #개미는뚠뚠 이라는 주식 예능이 나와서 함께 시청을 하는데 정말 주식 무지랭이인 나지만 몰라도 너무 몰랐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오늘도 #벤저민그레이엄의투자강의 를 열심히 읽기로..


2021년에는 조금 더 큰 시드머니로 본격적인 수익을 위한 투자를 생각하고 있기에 4부의 투자 전략은 더욱 더 눈을 번쩍 뜨이게 했더랬다. 그레이엄의 투자 전략은 그가 강의 초반에 말하듯 시장의 동향에 대한 실제적인 아이디어를 제공하기 보다는 사례 해석을 통한 증권 분석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하는 데에 있다. 아마 당시의 시장에 집중하며 단순한 상한가와 하한가에 집중하지 않고 전체적인 흐름을 잡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 그의 신념이 수십년이 지난 지금도 #벤저민그레이엄 이 가치 투자의 아버지로 불릴 수 있는 이유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던 파트. 증권 분석의 문제점만 파악하는 것 아닌가 하는 의문도 들었지만 결국 이 모든 것은 왜 #가치투자 가 옳은가로 귀결되기 때문에 #장투 를 바라보는 분께는 아주 좋은 지침서가 될 수 있을 듯!


전망이 좋은 회사들을 고르는 단순하고 확실한 작업만으로는 증권분석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 힘들다.



그 작업은 지나치게 단순하고 지나치게 확실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잘 맞지 않는다.



/



나는 역사가 스스로 반복하는 확률에 점점 더 놀라게 된다.



여러분은 항상 스스로에게 자신이 증권시장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매력적인 조건으로 회사 일부를 소유하고 있다고 말할 권리가 있다. 



사실 가치투자 라는 것과 안정적인 투자, 그 둘이 과연 무엇이 다른것인가를 알게 해주었던 게 나에게는 이 책의 큰 의미가 되고 있다. 그레이엄이 #투자강의 에서 말하는 가치투자란 단순히 크고 안정적인 경영을 이루어나가는 회사, 10년뒤에 망하지 않을 회사가 아니라 어제 생긴 회사 일지라도 그 가치를 판단해 10년, 20년 뒤를 보고 위험을 감수하여 매수를 하는 것을 말하는 것 같다. 물론 존 리 선생님이 말하듯 한국의 주식 자체가 많은 성장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큰 회사도 그 의미가 있기는 하겠지만, 만약 정말 건실하고 좋은, 저평가된 기업을 소유한다는 마음으로 가치 투자를 하게 되면 적어도 한시간에도 몇십번을 왔다갔다 하는 파란불과 빨간불 사이에서 졸이는 마음을 더 다잡을 수 있을 것 같다. 


월스트리트 사고 방식에서 분명히 퇴보했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


투자와 투기의 구분이다.


1914년대 사람들은 자기 돈을 투자할 때의 의미와 투기할 때의 의미를 훨씬 더 분명하게 구분했다고 확신한다. 


그들은 투자거래로 생기는 생각들을 전혀 과장하지 않았으며,


투기한 사람들은 누구나 자기가 감수하는 위험의 종류가 무엇인지 어느정도 알고 있었다.



<개미는 뚠뚠>을 보고 <벤저민그레이엄의 투자강의>를 보다 보니, 이 책을 주식을 하는 동안 계속해서 읽어야 할 이유도 생기더라. 사건의 정 가운데에 서 있을 때에는 큰 흐름을 보기가 좀처럼 쉽지 않다. 관망하듯 모든 것을 내려다 보는 것은 한걸음 떨어져서 상황을 아우를 수 있는 여유가 있어야 하는 것인데, 주식 시장이 오르락 내리락 하는 동안에는 그런 것을 가늠하기가 좀처럼 쉽지 않기 때문이다. #딘딘한 투자도, #홍반꿀 도 결국 그 주식 투자의 목적은 같을 것 아닌가.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기꺼이 시간을 투자해 빨간불의 달달함을 맛볼 수 있길 기도하며 3주차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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