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시간에 논술하기

문학 시간에 논술하기 - 서울국제고 학생들과 함께 읽고 쓴 문학 논술 수업
김지영 지음 / 창비 / 2011년 8월

일단 이 책은 논술에 대한 입문서 책은 아니다.

작품을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고 각각 마지막 장마다 고등학생이 작성한 예시 논술문과 선생님이 논술문 평가가 나와있다.

읽으며 좋았던 것은 구성과 체계가 작품의 내용을 좀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작품을 읽기전에 작품과 관련된 영화를 소개해주며 그 작품의 작가에 대해 생애, 시대 배경, 문학 세계등을 소개해줘서

본문을 읽는데 청소년들에게 어렵게 느껴지는 1900년대의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어려움 없이 읽어나갔다.

그리고 본문을 읽고 난 뒤 궁금한 내용들과 주요 내용들을 집어서

질문과 대답 형식으로 좀 더 인물의 내면 심리, 궁금했던 것들을 알 수 있었고,

주제와 엮인 글도 나와서 읽으며 한 번 더 생각해보기도 하고 하니

내가 생각했던 느낀점과 지시게 좀 더 풍성해지도록 살을 붙여주는 느낌이였다.

이 책의 구성과 체계는 참 잘 짜여졌고 선생님이 부드럽게 권유하는 말들도 나와서 좋았지만

읽다보면 지루한 교과서 읽는 기분이 들었다.

솔직히 진짜 교과서 같았고 지루했다.

이 책은 논술에 대해 이미 지식을 갖춘 사람이 읽으면 지루해하지 않고 괜찮을 것 같다.

논술 대비하는 고등학생들이 읽어보면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논술문 써보기 연습등으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