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괜찮으세요? - 32명의 3학년 아이들과, 한 마리의 토끼, 한 명의 노총각 선생님이 벌이는 우당탕 리얼 교실 스토리
필립 던 지음 / 사이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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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썽꾸러기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들려주는 진솔하고 유쾌한 이야기.

 

선생님의 솔직한 생각과 웃음 나오는 유머를 듣고

학생들과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듣다보니 벌써 다 읽었다.

짧게 느껴지기도 했을만큼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선생님들은 해가 바뀌어도 같은 교실에서 같은 내용, 같은 농담,

늘 똑같은 상태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다보면 시간가는 줄 모른다고 한다. 피터팬처럼.

항상 똑같은 것을 날마다 설명하고 반복하는 일은 난 오래 못 할 것이다.

하지만 아이들이 깨닫고 웃는 모습을 보며

소소한 행복을 얻고 아이들을 통해 많은 것을 얻고

정이 쌓이고 추억이 쌓이고 하다보면

아이들을 미워할래야 할 수가 없다고 한다.

이것이 다 견뎌낼 수 있는 힘인 것 같다.

 

선생님이 계속 반복하는 것은 우리에게 가르쳐주기위함이고

내가 싫어하는 일을 시키면 그건 날 위한것임을 다시 깨달았다.

난 선생님이 좋다. 너무너무 좋다.

선생님들께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다녀야겠다.

 

그리고 읽으면서 나의 영어 실력은 미국의 유채원생과 비등하다는 걸 실감했다.

유치원의 수준부터 차근차근 다져가며 열심히 배워야겠다.

 

한 가지 이상의 언어로 말하고 글을 읽고 쓰고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 재능인가. 

그들은 보다 많은 사람들과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평생의 능력을 개발하게 되는 것일 뿐 아니라

자국과 타국의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를 통해 그들의 모국어 구사 능력 또한 향상된다.

 

내가 영어를 정말 꼭 배워야 되는 이유 또 하나 추가.

 

이 책은 선생님이 어떤 생각을 하고계시고 어떤 일인지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입문서로 가볍고 기분 좋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누구나 유쾌하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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