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킨 꿈 - 땅에서 배운 십 년
한승오 지음 / 강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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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이야기일수록 절제가 있어야하지 않을까. 반복과 은유가 멋이 되는 시조도 아니고.차라리 이책의 모습처럼 간결하게 이야기했다면...작은 책과 짧은 글들속에 지나치게 많은 수식어와 미사여구가 집중을 막아 안타깝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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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강변에서 주경야독 20년 - 역사지리학자 최영준의 농사일기 한길인문학문고 생각하는 사람 3
최영준 지음 / 한길사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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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세월 직접 농사를 짓는다고해서 농부가 되거나 참다운 농사철학이 생기는건 아닌가봅니다. 지리학을 전공한 학자로서 무분별한 난개발을 보는 시선은 정확하고 사려깊으나 지독히 편향적인 정치발언들이 맥을 똑똑 끊어 읽는내내 불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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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땅꾼 전은규의 그래도 땅을 사라 고수 따라하기 시리즈 2
전은규 지음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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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가 소액부터 차근차근 금액대별로 투자하기 쉽도록 용어와 방법을 사례별로 설명한 부분은 높이 평가하고싶습니다.
다만 투자지역이 특정지역으로 편중되어있고 본인과 운영카페의 성공사례위주로 기술되어있어 책을통한 간접광고와 해당지역에 대한 투기붐이 우려됩니다. 지면의 한계도 있겠지만 초보자에게 꼭 필요한 위험요소들-부동산관련세법,권리분석의 중요성,개발행위및 건축허가관련 규정-등이 미흡한 점은 지적하고싶구요.
땅투자로 수익을 얻기위해 사전지식없이 단순히 발품만 팔아서는 실패하기 십상이며 따라하기로 극복할수있는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하기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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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농업이란 무엇인가 - 개정판 농부가 세상을 바꾼다 귀농총서 1
전국귀농운동본부 엮음 / 들녘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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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예정자라 당연히 들녘의 귀농도서를 많이 읽고 있습니다만, 매번 맞춤법이 틀린 문장들과 ,오자, 편집오류로 인한 단어 중복등으로 실망합니다. 기본적인 교정은 마치고 출간하던지,개정판인데도 너무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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봐라! 피었다 산야초 효소 - 아낌 없이 주는 대자연의 선물
여여 지음 / 아카데미북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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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접해온 어떤 도감이나 야생화 관련 서적과도 비교 할 수 없이 쉽고 간결합니다.

저자인 여여스님이 봐라,피었다 하시니 정말 지천에 핀 산야초들이 보이는 군요.

돌아서면, 책을 덮으면  바로 잊어버리던 이름 모를 산야초들이 이 책에 몸을 싣고 제 가슴으로 들어와 한 자리씩 차지하고 앉았습니다.

신기합니다.

사진이 아주 선명하고 꽃과 잎 열매를 구분하기가 쉬울 뿐더러 간결하고 명료한 문체도 군더더기 없이 좋습니다.

시작되는 봄날의 매화차처럼 저는 향기롭게 이 책을 읽었고, 아쉬운 가을을 보내고 있습니다.

 내년 봄부터는 쓸데없는 돈을 들이지 않고도 지천에 가득한 산야초로 효소를 담그느라 일년 내내 바쁠 제모습에 기대가 큽니다. 좋은 책 쓰시고 사진찍으시느라 즐거운 고생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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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다 2012-11-11 0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리뷰가 참 좋네요.
그 분야는 전혀 모르지만 책을 사고 싶다는 생각도 듭니다.
산야초들이 이 책에 몸을 싣고 가슴으로 들어와 한 자리씩 차지하고 앉았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