봐라! 피었다 산야초 효소 - 아낌 없이 주는 대자연의 선물
여여 지음 / 아카데미북 / 2012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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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접해온 어떤 도감이나 야생화 관련 서적과도 비교 할 수 없이 쉽고 간결합니다.

저자인 여여스님이 봐라,피었다 하시니 정말 지천에 핀 산야초들이 보이는 군요.

돌아서면, 책을 덮으면  바로 잊어버리던 이름 모를 산야초들이 이 책에 몸을 싣고 제 가슴으로 들어와 한 자리씩 차지하고 앉았습니다.

신기합니다.

사진이 아주 선명하고 꽃과 잎 열매를 구분하기가 쉬울 뿐더러 간결하고 명료한 문체도 군더더기 없이 좋습니다.

시작되는 봄날의 매화차처럼 저는 향기롭게 이 책을 읽었고, 아쉬운 가을을 보내고 있습니다.

 내년 봄부터는 쓸데없는 돈을 들이지 않고도 지천에 가득한 산야초로 효소를 담그느라 일년 내내 바쁠 제모습에 기대가 큽니다. 좋은 책 쓰시고 사진찍으시느라 즐거운 고생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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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다 2012-11-11 0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리뷰가 참 좋네요.
그 분야는 전혀 모르지만 책을 사고 싶다는 생각도 듭니다.
산야초들이 이 책에 몸을 싣고 가슴으로 들어와 한 자리씩 차지하고 앉았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