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의 소개로 득템하게 된 <사고력 폭발 명화 수수께끼>를 들고 집으로 들어오니,
책 표지를 보고 아들 녀석이 "어, 엄마. 이거 모나리자."하고 반긴다.
그림 그릴 줄은 몰라도 볼 줄 아는 똑똑한 엄마가 되려고 평소 명화를 즐겨 보는 편인데,
아들이 어깨너머로 모나리자를 보았는지 아는 체를 한 것이다.
내친김에 이 책 같이 볼까 하고, 한장 한장 명화를 감상한 후 책에 쓰인 대로 수수께끼를 내자
무척 흥미를 보이며 하나씩나하씩 맞혀 나간다.
요즘은 유치원에서부터 명화 감상을 특별활동으로 한다고 하니
유치원에 가기 전인 5세(그림에 관심있는 아이는 4세)부터 초등학생까지 두루 읽으면 좋을 듯하다.
무엇보다 우리 세대에는 어렵고 멀게만 느꼈던 명화를 수수께끼라는 형식으로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으니 아이들이 무척 좋아할 만하다.
스무고개나 수수께끼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아마 이 책을 끼고 살지도 모른다.
이 책의 머릿말에 '이 책에 다양하게 선별해 놓은 사고력에 좋은 그림을 들여다보고, 감상하고, 생각해 보세요. 어느새 여러분은 더 많은
것을 보고 알아내어 재미있다고 여기면서 스스럼없이 논리적인 생각을 하는 자신을 발견할 것입니다.'라고 되어 있는데, 명화도 배우고 퀴즈도 풀다
보니 정말 어느새 내 사고력이 쑥 커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아들의 사고력도 쑥 자라있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