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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멋대로 읽으면 어때서!
아니 바실리 지음, 에다 에르테킨 토크쇠즈 그림, 김경희 옮김 / 한빛에듀 / 2023년 6월
평점 :
나도 우리 아이들도 책을 좋아해서 매일 독서를 한다.
우리집은 자기가 읽고 싶은 책을 골라 원하는 만큼 책을 보는데,
이 책이 우리의 독서 스타일을 확장시켜 주었다.
'읽은 책을 잊을 권리', '책을 읽고 싶은 만큼 쌓아 둘 권리', '깨끗하게 책을 보관할 권리' 등등
다양하고 재미있는 에피소드들로 독자가 누릴 수 있는 기발한 권리를 알려준다.
그 중에서 나는 '책을 읽고 싶은 만큼 쌓아 둘 권리'를,
우리 아들은 '책을 원하는 속도로 읽을 권리'를
우리 딸은 '보던 책을 다 읽고 잠잘 권리'를 가장 좋아했다.
각각의 에피소드가 지루하지 않고 아주 스피디하게 책장을 넘겨주어
초등 저학년 아이도 하나의 에피소드씩 아주 잘 읽을 수 있다.
무엇보다 책이 주는 즐거움을 아직 못한 아이라면,
이 책을 통해서 독서는 아주 쉽고, 재미있으며, 우리 삶에 즐거운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