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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독서 훈련 - 읽고 싶어 근질근질해지는 책 ㅣ 신기한 시력 운동
가즈마사 쓰노다 지음, 오우성 그림, 혜원 옮김 / 제제의숲 / 2019년 11월
평점 :
오랜만에 깔깔거리며 읽은 그림책이에요.
엉덩이가 반쯤 보이는 표지 그림부터가 4살, 6살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어요.
요즘 엉덩이, 똥꼬, 방귀에 심취해 있는데, 아이들이 이 책을 펼치자마자 깔깔거리고, 뒹굴고,
야단법석을 떨며 웃기다고 난리예요.
그런데 읽어주던 엄마도 같이 웃게 되는 건, 이 책이 너무너무 재밌기 때문일 거예요.
깔끔하게 쩍 갈라진 엉덩이에 기발한 상상력을 더한 <새 엉덩이가 필요해!>를 읽고 있으면,
아이들은 더 재미있는 상상력을 쏟아내요. 이 그림책의 매력은 바로 이 지점이라 생각해요.
한참 웃다가 어느새 마지막 책장을 덮으면, 아이들은 다시 처음부터 읽어달라고 졸라요.
매일매일 가장 먼저 이 그림책을 들고 와서 읽어달라고 하는 아이들을 보니
이 책을 사준 제가 더 뿌듯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