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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쥐 스탠리를 찾아라! - 세계 도시 스탬프 투어
제이미 해리스 지음, 신아미 그림, 김경희 옮김 / 제제의숲 / 2019년 6월
평점 :
요즘 세계 지도 펴 놓고 어느 나라가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탐구 중인 아이들은매일 우리가 사는 지구, 지구에 있는 여러나라를 궁금해 한다.
그래서 고른 <세계 도시 스탬프 투어 생쥐 스탠리를 찾아라!>
아직 글을 읽지 못하는 아이들이라 쉽고, 재미있고, 글자가 많이 없는 책으로 선택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각 나라의 가장 대표적인 특징만을 딱딱 골라 그림 곳곳에 숨겨 놓아
찾는 재미가 있다. 누가누가 먼저 찾나, 시합도 하고.
숨은그림찾기하듯 여권에 찍힌 시그니처들을 찾아내면 여행 완료!
하아~ 아이들이 너무너무 재밌어 한다.
지루하지 않고, 어렵지 않게 세계의 여러 나라들을 만날 수 있으니
이보다 아이들에게 좋은 책이 있을까 싶다.
어른인 내가 봐도 재밌으니까!
나는 무엇보다 아기자기한 그림이 참 마음에 들었다.
그러고 보니 표지에 WIA 2016 수상(세계일러스트레이션 상 한국인 수상 작가)라고 적혀 있다.
어렸을 때 윌리를 찾아라 많이 했는데, 그런 느낌도 나고 좋다.
얼마전에 아이들과 함께 남산에 갔다 왔는데, 서울 시그니처로 그려진 걸 보더니
아이들이 무척 반가워한다.
여권에 찍힌 태극기와 격파하는 생쥐 등도 열심히 찾느라,
책 속으로 들어갈 판이다.
책이 온 지 이틀 만에 너덜너덜해져 가고 있다.
닳도록 닳도록 보면서 계속 보고 싶어 하는 아이들.
흐믓하다.
이 책 들고 아이들과 세계 여행하는 날을 꿈꾸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