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남편이 미워서 글을 쓰기 시작했다 - 조금 더 행복해지기 위한 어느 부부의 특별한 실험
박햇님 지음 / 앤의서재 / 2020년 6월
평점 :
결혼식은 안 했지만 (코로나 때문에 ㅠㅠ) 동침 2개월 차인 초보 새댁
아직 작가님의 결혼 레벨까지 레벨업 하려면 좀 남았지만
왠지 모르게 공감되는 이 기분은 무엇?
평소 유부 선배님의 말로는 아기를 낳고나면 그렇게 싸운다고 하던데.. 걱정되기도하고 두렵기도하고 ..
호기심을 가지고 읽어본 후기
처음에 너무 잘 맞아서 좋더라도 나중에는 그런 부분들이 너무 안 맞아서 싸우는 일도 많이 들었기 때문에...
남녀(부부)가 상반되는 기질을 가지고 있어야 서로 지켜주고 보완, 보호해 주고 잘 유지 되지 않나라는 생각을 한다.
(즉, 서로에게 필요한 사람이라 느끼는 것) 부부 사이에 투닥거림(?) 은 어쩔 수 없지 않나 ㅎㅎ
그 대목에서 공감 되었던 책 속의 한 줄들...
- 어느 날은 남편이 너무 미웠고, 며칠 지나고 보면 또 불쌍하기 그지없었다.
- 부부 싸움이라는 건 참 이상하다. 지면 약이 오르지만, 이기면 찝찝하다.
이러한 대목에서 햇님 작가님 부부는 서로 보완, 보호하면서 행복하게 잘 살고 계신 것 같다.
미워서 글을 쓰기 시작했지만 사랑이 많은 부부 같아서 보기 좋았다.
웃음이 나는 대목도 있었고.. 남자란 아마 어쩔수 없지 않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