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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공약 - 표와 피의 잔혹사
김주석 지음 / 9월의햇살 / 2026년 5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경찰로서의 신념과 정의냐, 빚 1억이 30억 땅이 되는 인생 역전이냐, 살인 사건이라는 외적 갈등과 진실과 욕망 사이의 내적 갈등을 지독하게 현실적으로 그려냈다.
주제가 주제인 만큼 대한민국의 정치, 선거 문제도 아주 적나라하게 묘사되는데 여러모로 대단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선거철마다 극명하게 갈리는 성향. 서로를 비난하고 끌어내리려는 데 혈안이 된 사람들을 보며 점점 격해지는 정치 싸움이 무섭게도 느껴지고는 한다.
하지만 어느 쪽의 사람이든 이것만은 같은 마음이었다. 최선은 결코 아니다. 최악을 피하기 위한 차악을 고를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언제나 선택해야 한다. 우리가 살아가는 우리나라의 미래가 걸린 일이니까. 가벼운 마음보단 조금이라도 책임감을 가지고, 몇 년에 한번밖에 없는 직접 민주주의의 의무와 권리를 꼭 행사하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