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완벽한 장례식
조현선 지음 / 북로망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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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사람을, 아직까지는 떠나보낸 경험이 없다. 

하지만 소중한 사람을 떠나보내는 경험을 여러 번 마주한 적이 있다.

직접 경험하지 못했더라도 심지어는 그저 꾸며낸 이야기일지라도 사는 세계가 달라지는 이별은 언제나 마음을 서글프게 만든다.

조금 더 곁에 있어주지, 하는 속상함

조금 더 시간을 함께 보낼걸, 하는 후회

더이상 이 세상에서는 다시 만나지 못한다는 괴로운 사실

사무치는 그리움

그 모든 감정을 백퍼센트 이해한다고는 감히 말하지 못하지만 그래도 공감할 수 있는 이유는 언젠가 나에게도 올 순간이라는 걸 알기 때문이다.


모두가 저마다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고, 모든 이야기에는 끝이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 자체로 끝나는 건 아니다. 어떤 이야기든지 기억해주는 사람은 남아있을 테니까.

<나의 완벽한 장례식>은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삶을 위해, 실제로 존재하고 존재했던 모든 삶을 위해 건강한 이별을 보여준 따뜻한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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