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는 심리상담을 할 수 있을까? - 챗GPT를 통해 진정한 인간의 마음을 만나다
박정혜 지음 / 오도스(odos)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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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남동생이 고민을 함께 나누다가 엄마에게 그런말을 한 적이 있다.
"엄마.. 나는 상담사로서 조언을 듣고싶은게 아니라, '엄마'한테서 위로를 받고싶은거야"
객관적인 사실을 해석하고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조언해주는 엄마와의 대화가 힘이되지않고 오히려 공격적으로 느껴지던 시간들이 있었다. 그냥 한,두마디의 '그래, 힘들지? 애썼어. 잘 될꺼야. 같이 지나가보자' 정도가 딱 적당하지 않았을까 싶었던 시간들말이다.

아프고 힘들고 외로운데 가족한테 이야기하자니 심각해질 것 같고 나를 아는 사람한테 털어놓자니 부담스러워 간혹 병원을 가서 상태를 확인하거나 타로심리상담을 받으러 가거나 더러 네이버 지식in에 의뢰한 적도 있었다.

나에게는 화목한 가정의 부모님과 동생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다른 사람을 찾아가 이야기가 나누고 싶었다.
그게 10년 정도 전이었으니, 지금 사회에서는 더 심각한 외로움들이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있지 않을까 걱정해본다.

지피티가 사람들에게 상담쪽으로도 도움이되어 문제해결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책을 읽었지만 지피티의 대답이 조금 냉정하고 답답하게 보인다.

딱 로봇
어느 한쪽으로도 기울지않고 냉정하게 판단하고 분석하고 해결해서 제시해주는 로봇.
어쩌면 그런걸 더 선호하고 시간낭비하지 않는 방법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겠다.
감정적이지 않고 현실적인 조언이 필요하거나 내가 할 수 있는 실질적인 부분을 제시받고 싶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기도 하겠다.

그림자, 라, 그리고 시아의 문답을 읽으면서 각자의 고민에 맞는 조금이라도 더 적절한 대답을 듣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다면 좋은 시간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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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컬처블룸으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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