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아파요 - 우리가 모르는 31가지 신음하는 바다 이야기 두레아이들 교양서 8
얀 리고 지음, 이충호 옮김 / 두레아이들 / 2015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떤 방면이던 많은 것을 알아야 되겠지만 '환경'또한 빼놓을 수 없는 내용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정말 시간을 내서 관심을 갖지 않는 이상 현재 살아가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기 때문에 이 지구가 얼마나 아파하고 있는지 알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

나 또한 책을 접하기 전까진 그랬으니 말이다.


가끔 방송에서 숲을 무분별하게 훼손해서 야생동물들이 살 수 없게 되고 생태계가 파괴된다는 내용을 보긴 했지만 나에게 직접적 피해가 없기 때문에 그냥 흘려보게 되었던 것 같다.

얼마 전 숲에 대한 환경 책을 읽어보게 되었는데 숲을 파괴하는 사람들이 나쁘다고 처음엔 생각했지만 환경에 관심 없는 우리들이 생필품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인해, 우리가 필요로 하기 때문에 그렇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니 나쁜 사람은 나도 해당된다는 것을 알고 미안해졌다.


바다 이야기도 마찬가지다.

불법으로 바다를 아프게 만드는 사람이 나쁜 사람이라고 하기 전에 그렇게 만드는 사람들의 시발점은 지금 여기에 살고 있는 나 외에 모든 사람들이 아닐까.

물론 환경을 생각해서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다. 그리고 불법으로 하는 게 문제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수요가 공급을 따라가지 못하니 그렇지 않은가 싶다.


점점 마음이 아팠다.

아름다운 사진과 파괴되어 가는 사진을 보니 더더욱 그랬다. 

비닐봉지를 해파리로 알고 먹어 질식해 죽는 거북이, 지느러미만 잘리고 물에 버려져 죽는 상어들, 남획과 부수어획..

아름다운 바다가 양심 없는 사람들에 의해 오염되고 무분별한 포획으로 멸종 위기에 있고..


어떻게 하면 인간들은 이기적인 마음을 버리고 지구를 사랑하며 바다를 살릴 수 있을까.


책을 보며 아쉬웠던 점은 책 속에 어려운 용어가 나오는데 ★로 되어있어 책 뒤에 용어가 나와있어 모르는 용어를 찾아보러 뒤쪽을 보고 오면 흐름이 끊긴다는 것이다. 

추가적으로 ★표기된 아래쪽에 설명이 있는 것이 더 나았을지 싶다. 

그리고 해결책이 뒤에 나와있긴 하지만 너무 간단하게 나와있어 좀 더 자세하게 풀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오염되어가는 바다..

아이들뿐 아니라 우선 지구에 사는 모든 사람들이 현실을 알고 

다 같이 노력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