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같다는 환상 천재를 죽이지 않는 사회 - 천재 프로그래머 장관 오드리 탕, 일곱 시공의 궤적
아이리스 치우.정쭝란 지음, 윤인성 옮김 / 프리렉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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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같다는 환상 천재를 죽이지 않는 사회> #선물

제목: 모두가 같다는 환상 천재를 죽이지 않는 사회
저자: 아이리스 치우.정쭝란
분류:자기계발/유명인인터뷰
출판년도:2021년
출판사:프리렉

대만 천재 프로그래머 장관 오드리 탕의 삶

📝2020년 코로나19로 세계가 두려움에 떨면서 자국의 코로나 방역에 신경 쓰던 때 대만의 디지털장관 오드리 탕이 마스크 지도 앱을 만들어 대만에서 큰 성과를 거둔 것이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다.내가 그 당시에 오드리 탕에 대한 이야기를 싱가포르 사람들에게 들었고 흥미로운 사람이라고 생각했었다.오트리 탕이 중졸인데 천재이며 최초의 트렌스젠더 장관이란다.우리나라에서 천재라는 소리를 듣는 중졸인 트렌스젠더가 장관이 될 수 있을까? 차별과 편견 때문에 천재를 죽이는 사회는 아닌지?

📝나는 오드리 탕이 중졸이며 트랜스젠더인데 장관이 되는 대만 사회에 더 놀라웠고 오드리 탕이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가 궁금했었다.그런데 크리스마스 선물로 내가 관심있었던 오트리 탕에 대한 책 2권을 받아 읽었다.제목처럼 천재를 죽이지 않는 사회는 어떤 사회일까? 아무리 IQ가 높게 태어난 천재라도 당대 사회가 인정해주지 않으면 오히려 사회 부적응자가 되는 경우가 많다.천재는 타고 나는게 아니라 오히려 사람들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게 아닐까?

📝전체 7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1장에서부터 35세에 디지털 장관이 되어 장관으로서의 그녀의 삶을 보게 한다.2장에서는 어린시절의 학교 생활을 알려준다.오드리 탕은 8살 때부터 컴퓨터를 가지고 놀았고 월반을 할 정도로 똑똑한 아이였다.아버지를 따라 독일에서 1년 공부할 기회를 가졌다.3장에서 그녀가 컴퓨터를 이용해서 온라인으로 독학하기도 하고 대학 강의를 청강하기도 하는 학구열을 알게한다.4장에서 그녀가 15살에 이미 사업을 하고 원격으로 업무를 하는 등 디지털 세계에서 일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5장에서 오드리 탕이 남자에서 여자로 트랜스 젠더로 바뀐 삶이 어떤 것인지 보여준다.6장에서 인터넷을 활용한 조직과 정부는 어떤 모습인지 오드리 탕의 생각을 말해주고 7장에서 그녀가 가지고 있는 미래의 디지털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준다.

📚156쪽,일반인들은 기업이 회사에 천재를 영입하기를 갈망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반대입니다.많은 경영자는 팀에 천재가 들어오면 관리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어떤 책임자는 “천재는 마음을 열지 않으며,업무를 귀찮게 만들 뿐" 이라고 이야기 합니다.그런가 하면 또 다른 누군가는 딱 잘라 이렇게 말합니다. “불안정한 천재보다는 안정적인 범인을 여러 명 고용하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232쪽,기술의 발전에 관한 논고에는 대개,언젠가 인공지능이 인간의 지적 능력을 뛰어넘는 날이 온다고 쓰여 있습니다.이것이 과학자들이 말하는 기술적 특이점입니다.그러나 이때의 인공지능은 사회의 주역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보조적인 역할을 할 것이기에 인공지능은 영원히 인간의 지혜를 대체할 수 없으리라고 오드리 탕은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상은 시<오감도>쓰고 소설 <날개>를 쓴 천재 문학가다.27년을 살다간 시인,작가,소설가,수필가,건축가였다. 이상은 말하자면 문이과 통합형 천재이다.그러나 이상은 안타깝게도 살아 있을 때 제대로 그 천재성을 인정받지 못했다.일제 강점기라는 시대적 불운 때문이었을 것이다.오드리 탕은 컴퓨터 프로그램을 만드는 천재인데 독서를 즐겨하고 시를 쓰는 아마추어 시인이다.중학교 중퇴이지만 학벌로 차별하지 않고 그녀의 프로그램 능력을 인정해 디지털 장관으로 임명되는 사회,트랜스젠더라고 당당히 밝히는 사회, 성소수자의 권익도 보호하여 동성결혼같은 다양성을 인정하는 사회가 대만이다.사람과 사람을 구분하는 경계선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오드리 탕은 성별도 마찬가지라고 말한다.나는 20대 때에 대만을 한 번 여행 가본 경험이 있다.오래전이다.오드리 탕 같은 천재를 인정해 주는 사회가 궁금해서라도 다시 한번 대만에 가고 싶어졌다.분명 이 사회는 내가 오래 전에 우리나라보다 못하다고 생각한 사회가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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