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세폴리스
마르얀 사트라피 지음, 박언주 옮김 / 휴머니스트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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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EPOLIS페르세폴리스>



제목:PERSEPOLIS페르세폴리스
작가:마르잔사트라피,박언주 옮김
분류:프랑스 그래픽노블
출판년도:2019년
출판사:휴머니스트 출판그룹 출판사


이란의 정치체제와 사회 분위기,역사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르포만화


📝작가 마르잔 사트라피는 1969년 이란 라슈트에서 태어나 테헤란에서 자랐다.그녀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페르세폴리스>는 수십개의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적인 베스트 셀러가 되었으며 <뉴욕타임스>노터블북.앙굴렘 국제 만화 페스티벌 알프-아르상,미국도서관협회 알레스 상 등 수많은 상을 받았다.마르잔 사트라피는 이란계 프랑스인으로 이 작품은 프랑스어로 만들어졌다.작가는 프랑스에 거주하며 <뉴요커>, <뉴욕타임즈>등에 만화를 기고하고 영화를 만들고 있다.



📝<페르세폴리스>는 장르가 그래픽노블이다.한국에서는 미국만화 또는 더 나아가 서구권 만화를 통칭으로 그래픽노블이라고 하기도 한다.유럽이나 미국에서는 그래픽 노블을 문학의 한 장르로 여기고 영문학 시간에 배우기도 한다.우리 나라에서는아직은 만화와 소설의 경계가 확실히 나누어져 있어 그래픽노블을 그냥 만화라고 한다.이 작품은 2007년에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져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하기도 했다.애니메이션도재미있다.



📝 이 작품이 나오게 된 계기는국가의 정치적 상황상 이란을 떠나서 오스트리아로 유학을 갈 수 밖에 없었던 작가 사트라피가 외국에서 이란인에 대한 편협한 시각을 겪으면서 그것을 사람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만화를 그리게 되었다고 한다. 이 계기를 만들어 준 것이 사트라피의 친구가 추천해 준 아트슈피겔만의 <마우스(쥐)> 작품 때문이라고 한다.그래서 그런지 <마우스>와 그림의 이미지가 비슷한 것도 있다.아트 슈피겔만의 <마우스>는 등장인물을 쥐,고양이,개 등으로 표현하여 사람을 동물처럼 우화적으로 나타냈다.그런데 <페르세폴리스>는 등장인물이 모두 사람인데 캐릭터를 <마우스>등장인물 영향을 받아서 그런지 단순하게 표현였다.캐릭터의 표정들이 단순하지만 너무 리얼하게 그려져 있기도 하고 좀 과장된 우스운 장면들이 많아그림 한 컷 한 컷을 볼 때마다보는재미가 있다.



📝작품의 구성은 작가의 유년시절부터 시작해서오스트리아로 유학을 가게 된 이야기,유학시절 이야기와 다시 돌아와서 결혼을 하고 이혼을 한 이야기로 이어진다.이란을 떠나기 전 20대 중반까지의 작가의 자전적인 스토리라고 할 수 있다.이란의 샤 전제 정권 때문에 억압받다가 이슬람 혁명이 일어나 행방된 줄 알았지만 더 심한 독재 정권이 들어서 국민들이 억압받는 이야기를 들려준다.특히 여성이 겪어야 하는 말도 안 되는 억압과 차별은 독자를 놀라게 만든다.이라크와의 대립과 그를 부추기는 서방 열강들의 이야기도 있다. 또 오스트리아에 유학을 가서 술을 마시고 남자친구를 사귀는 등 방황하고 혼란을 겪었던 시절의 이야기도 재미있다.



📚310쪽,그 뒷부분이 움직여서…그러니까 뭐라고 할까..정숙하지 않습니다. 됐다고요 ,당신들이 내 엉덩이 안 보면 되잖아요.


📚343쪽,아무튼,그 일 이후로 모든 언론이 일일이 검열을 당했다.



📝이란의 정치체제와 사회 분위기,역사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르포만화라고 할 수 있는 데 이 책을 읽으면 관심도 없고잘 몰랐던 이란 사회와 문화를 보고 놀라는 계기가 될 수 있다.작가가 조국인 이란을 떠나 유럽에 정착할 수 있도록 유학을 보내며 끝까지 지지를 보내는 부모의 헌신적인 교육에 또 한 번 놀라며 읽을 수 있다.조국의 독재정치 체제의억압이나 여성에 대한 차별 정책을 재미있는 만화로 고발하고 독자들에게 이란의 현실을 보여준다.아직도 이런 독재국가가 이땅에 존재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또언제까지 이 땅의 여성들이 이렇게 차별을 받아야하는 지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이다.국민이 깨어 있어올바로 정치현실이나 사회 문제를 볼 수 있어야할 거 같다.국민이 눈을 감고 입을 닫고살아가면 이란 같은 국가는 어디서든지 또 생길 수 있지 않을까? 독재와 억압과 여성차별에대한 많은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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