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는 계속 존재합니다. 심지어 국가관료가 시장의 ‘대체물’로 행동할 때 조차도 자본주의는 계속 작동합니다.옛 소련이 모종의 사회주의 사회이기는 커녕 자본주의보다 더 퇴보한 사회였다하더라도 그 논리적 결론이 서방 자본주의를 비판적으로 지지하는 것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그래도 순수하고 옳바른 사회주의와 스탈린주의를 애써 분리한다고 해서 인간이 인간에게 저지른 죄악이 사라지는건 아니며.여전히 기초 데이터는 부족하고 주장은 정당하다면 해야할 일은 데이터를 모으거나 운동을 계속하는 것이지 마르크스와 레닌의 이름으로 지난 세기의 과오를 재정의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문득 나의 트로츠키주의자 친구의 안부가 궁금해지는 책입니다.#국가자본주의 #책갈피
바다를 덮은 기름에 검게 죽어가는 갈매기 사진을 한 번쯤 보신 분은 그 뒷 이야기가 궁금한 적이 있었는지요?환경 파괴로 갈매기의 죽음부터 인류 멸종까지 가기 전에 그러니까 갈매기의 죽음 직후에 이야기는 시작됩니다그리고 이야기 속 고양이는 다른 존재를 사랑하고 존중하고, 약속을 소중히 여기며 명예를 지키죠. 중요한 것은 사랑, 존중, 약속, 명예를 의심 없이 행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 cool병 조심합시다
삶은 계속 이어지는 독립적인 단편에 불과하다. 기억과 상상을 통해 수많은 의미가 떠올랐다 사라지고, 사라졌다 다시 떠오른다.- 마르셀 프루스트,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궁정동 탕탕사건이 없었다면 우린 박정희씨 얼굴이 그려진 지폐를 사용했을까요?어쩌면요.....지폐에 도안으로 선정된 인물과 건물은 그 나라의 대표 속물이라 생각합니다 다수의 기억과 상상을 통해 수 많은 의미가 떠올랐다 사라지고, 수정되고 상징하며 잊혀졌다 다시 그려지겠죠씨줄과 날줄로 그려진 지폐 도안을 통해 48개 나라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기획과 저자인 #謝哲青의 솜씨가 돋보이는 책입니다참. 이 책에서 소개하는 지폐의 해당 국가들이 표시된 세계지도를 면지와 속표지 사이에 넣어 준 편집자의 친절에도 감사합니다. 이야기를 상상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도깨비 씨름 이야기이고, 웹진 거울에서 읽었던 이야기 입니다. .창비 출간으로 거울에서는 사라졌더군요. .에필로그는 종이로 옮겨지면 늘어난 것인지 아닌지 기억이 가물가물 합니다. 그다지 중요한 문재는 아니죠. .청소년 소설이라는데.....써 보고 싶어서 써 본 이야기 같고,그게 가능하신 분이라 부럽습니다. .그런데 청기와 주유소의 상징은 타일 모자이크 거북선 아니었나요..나만 그런가?#정세랑 #도깨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