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폐의 세계사
셰저칭 지음, 김경숙 옮김 / 마음서재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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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계속 이어지는 독립적인 단편에 불과하다. 기억과 상상을 통해 수많은 의미가 떠올랐다 사라지고, 사라졌다 다시 떠오른다.
- 마르셀 프루스트,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궁정동 탕탕사건이 없었다면 우린 박정희씨 얼굴이 그려진 지폐를 사용했을까요?

어쩌면요.....


지폐에 도안으로 선정된 인물과 건물은 그 나라의 대표 속물이라 생각합니다

다수의 기억과 상상을 통해 수 많은 의미가 떠올랐다 사라지고, 수정되고 상징하며 잊혀졌다 다시 그려지겠죠

씨줄과 날줄로 그려진 지폐 도안을 통해 48개 나라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기획과 저자인 #謝哲青의 솜씨가 돋보이는 책입니다

참. 이 책에서 소개하는 지폐의 해당 국가들이 표시된 세계지도를 면지와 속표지 사이에 넣어 준 편집자의 친절에도 감사합니다. 이야기를 상상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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