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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미스트의 긍정코드 100 - 긍정적인 삶으로 이끌어주는 미셀러니
닉 인먼 지음, 문세원 옮김 / 베이직북스 / 2009년 2월
평점 :
절판
아이가 유치원에 다니기를 손꼽아 기다렸다. 그 시간을 이용해 운동도 하고,책도 읽고,심리강좌들 들을 요랑으로 손꼽아 때를 기다려왔다.
헐!(아이들이 놀랍거나,터무니 없을 때 쓰는 감탄사!),그런데,병설은 5월 달부터 급식을 주고,그 전에는 3시간동안 적응기간으로 시간을 보낸다 한다.물론 3시간이라면,뭐든 할 수 있다.헌데 문제는 1년동안 미뤄왔던 미술 심리강좌를 포기하여야 한다는 것이다.정말 너무 너무 배우고 싶었던 것인데..
낙관주의는 우리가 만들어낸 현실의 균형을 바로 잡는 도구이다.태도를 말하는 것이다.예언도 아니며 수학 공식도 아니다.낙관주의의 언어는 확실성의 언어라기 보다는 가능성의 언어다.주저 앉아 울기 보다는 처한 상황을 인정하고 희망을 품고 전진하려는 경향이다.희망은 언제나 존재 하기 때문이다.---p7
바로 이러한 행동하는 긍정주의자를 옵티미스트라고 정의 한다고 한다.과연 나는 뭐라 정의 할 수 있을까?
나는 별명이 있다.곰땡이 또는 투덜이다.어떤 일이 벌어짐에 있어 불평 불만을 먼저 생각하고 방법을 찾기 위해 움직이기 보다는 곰곰히 생각하며 뜻하지 않은 사건을 앞에 두고 사사건건 비틀고,뒤집고,헤집어 놓는다고,붙어진 이름이다.봄이 와도 움직이지 않고 자고 있는 둔한 곰임을 자처하기 때문이다.
만약에 내가 로빈슨 크루소처럼 난파를 당하여 무인도에 살게 된다면,구조되기까지 나의 삶을 잘 지탱할 수 있을까?
만약에 내가 헬렌컬렌처럼 귀머거리에 장님으로 살아간다면,그처럼 한 번도 본 적 없는 희망이라는 빛을 감지 할 수 있었을까?
만약에 내가 안네처럼,내일을 기약할 수 없는 순간을 수 년을 살아 간다면 그녀 처럼 내일이 아닌 먼 미래를 꿈꿀 수 있었을까?
저자는 책을 통해 우리들에게 많은 질문들을 던져 상황을 헤아려 볼 기회를 준다.또한 책을 읽어가면서 망설였던 삶의 질문들을 옵티머스트들이라면 과연 어떻게 풀어갈까?하며 생각을 해 보기도 하였다.
그 때,나의 생각의 문을 두드리는 말 소리는 모두 한결 같았다.현실의 상황이 어떠하냐에 따라 나의 삶의 질이 변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그것은 내가 어떤 생각과 행동을 하고 있느냐에 따라 우리의 삶의 질은 저울질을 당하게 된다는 것이다.
일주일 중 한 시간도 시어머니에게 아이를 맡기지 못하게 하는 남편,그로 인해 언제나 때를 기다려야 하는 나는 때를 기다리다 투덜이가 되고,행동하기에 앞서 눈치를 보는 곰땡이가 되어갔다.불만은 삶을 지치게 한다.불평은 주변 사람들과 문제를 일으킨다.나는 생각하는 법을 몰랐던 것이다.옳은 것을 선택하고,옳은 선택에 대한 책임을 지고,행동을 해야 하는 것이 옳은 것임을 알기까지 먼 길을 걸어온 듯 싶다.그 깨닳음이 나를 행복하게 해 준다.나의 판단이,나의 선택이,나의 책임이,나의 의무까지도 긍정의 언어로써 새로운 옷을 갈아 입게 한다.물론,한 번 갈아 입은 옷이라고 해서 언제까지나 깨끗할 수 없듯이,시간과 상황에 따라 적절한 옷으로 갈아 입어야 한다.그것이 어렵다.생각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고,한 발짝 뒤에서 후회를 하게 되는 것은 연습이 부족하기 때문일 것이는 가능성을 생각해 보게 된다.
우리가 처한 상황을 어떻게 해결 해야 할지 고민스러워 할 때가 있다.그 때문에 삶이 싫어질 때가 있다.그 때 우리가 해결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다가서는 곳은,가족,친구,이웃에게서 위안을 얻으려 하지만,그 위안은 일회성에 그치게 되고,반복되는 되풀이에 지치게 된다.이 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우리가 찾게 되는 것이 있다면,아마도 종교,심리치료,독서치료,웃음치료,등 나의 정체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질문과 답으로 이루어진 과정을 밟아가게 된다.
그 해결점의 종착역은 나는 누구이며,나의 삶의 목적은 무엇이며,나는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깊은 성찰로 인해 얻어지는 지혜로 우리는 미소와 배려를 통한 말씨와,있는 그대로 보고,듣고,깊고 깊은 강물 속에서 휘몰아치는 물결을 느낄 수 있으며,빨려 들지 않고 무사히 강을 건널 수 있게 된다.
아마도 올 한해는 집에서 책을 많이 읽게 될 것 같다.각 주제마다 저자는 참고할 만한 책들의 목록을 자세히 적어 놓았다.진정한 옵티미스트가 되기 위해선 주도적인 책읽기를 통해 지혜를 얻어야 가능한 것인가 보다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저자는 영원한 옵티미스트를 꿈꾸며 프랑스 남서부에서 두 아이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나 또한,옵티미스트의 긍정적인 마인드로 세상을 살아가고 싶다.지금은 핑게거리로 나의 상황을 주절대기에 여염이 없지만,언젠가는 그럴 수 있다는 가능성으로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감사함에 흡뻑 젖어 함께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고운향기를 전해 주고 싶다.
어떤 사람이 지혜있는 사람인가? 사리를 알아 제대로 풀이 할 수 있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찡그린 얼굴을 펴고 웃음을 짓는 사람이 지혜있는 사람이다.----전도서 8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