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원리
인드라 초한. 강민구 지음 / 마음터 / 2008년 11월
평점 :
절판


모든 것은 마음이 만드는 것,모든 것이 마음먹기에 달렸네.

 

 문제거리가 생겼을 때,마음 먹기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삶을 통해 배워왔지만,아직도 나의 문제 앞에서는 마음이 잘 조절되지 않습니다.내 안에 내가 너무도 많아 불쑥불쑥 터져 나오는 감정들은 결국은 나를 당혹하게 만들고,나의 감정을 받아 먹으며 사는 아이들의 정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일단 터져버린 감정은 쉽게 가라앉아주질 않습니다.

 

뭐 눈에는 뭐 만 보인다고 하던가..마음원리는 내가 나를 조절하기 힘들어 하고 있을 때 나의 곁으로 왔습니다.듣던 이야기도 자주 들으면 잔소리가 되어 듣기 싫을텐데.. 다양한 책읽기는 같은 잔소리라는 것을 알면서도 자꾸 찾게 되었습니다.아이가 말 길을 못알아 들으면 듣기 쉽게 말을 바꾸며 이야기 해 주듯 마음원리는 그 동안 과식을 하며 먹어 치운 독서를 통해 내면에서 몸부림치는 자아를 스스로 깨우쳐 가야 함을 인식시켜 줍니다..

 

우리는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가?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나는 누구인가?내가 잘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무엇을 두려워하며 살고 있는가?두려움의 근본적인 원인은 무엇인가?우리는 왜 모두 평화롭게 살지 못하는가?세상을 향해 던지는 질문은 언제나 외면과 불만으로 삶을 꾸려 가게 됩니다.어리섞은 줄 알면서도 공평하지 않은 세상을 탓하는 것만이 내가 살아 있다고 소리쳐 존재를 표현하는 방법이라고 생각을 하는 듯,,,

 

쉽지 않습니다.사람이 달라진다는 것은,

하지만 달라져야 한다는 것을 안다.오늘 내가 힘들고 불행하다고 생각한다면 달라져야 한다는 것을 깨닳아야합니다.불행에 안주해서 사는 것을 불평하는 것이 습관이 되면 우리는 길을 잃게 됩니다..

 

사랑,지혜,가능성,성공,미래,인생,마음,인격,운명,행복으로 나누어진 마음원리는 그동안 알면서도 다부지게 주워담지 않았던 나에게 그 때가 되었음을 알려 주는듯 따뜻한 차 한잔의 여유를 권해 줍니다..

 

사랑,,

우리는 하나의 목적을 갖고 창조되었습니다.

그것은 끊임없이 사랑을 주고 받는 것입니다.

자기 자신은 전부를 잃어도 상대를 희생시키거나

파멸시키지 않으며 상대를 전적으로 배려하는 마음,

보답을 바라지 않고 베풀고 또 베푸는 마음

바로 이런 마음이 진정한 사랑입니다. --------본문중

 

자식을 키우면서,귀한 인연에 감사한 날이 얼마인가?하지만,아이가 자라면서 엄마라는 이름아래엔 욕심의 가면을 쓴 채 아이를 몰아치는 계모의 습성으로 아이를 힘들게 하고 있는 나를 용서치 못하고 분노에 휩싸인 채 어찌해야 할 지 모를 때가 있었습니다.우리의 목적은 끊임없이 사랑을 주고 받는 것이라는 것...조건부가 아닌 무조건적인 사랑,아이가 아프고,학교생활을 힘들어하고 나의 구박에 대들기를 반복하기 시작 할 때,아이와 나를 위한 관계를 호전 시켜 줄 수 있는 것은 사랑이라 합니다.모든 것을 수용할 수 있는 마음,기다려 줄 수 있는 마음,아이의 불편한 마음을 헤아려 줄 수 있는 마음의 표현은 사랑이 담긴 말 한마디라는 것입니다.알면서 안되는 것이 더욱 안타갑고 힘이 듭니다.언제쯤 실천될런지...

 

지혜...

인간의 지혜는 양심입니다.또한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이 중요하지 않은지에 대한 분별력입니다. 인간의 판단력이 이기적인 방향으로만 흘러간다면 인간은 원숭이만도 못할 수 있습니다. ---------본문중

 

지혜롭기를 원합니다.결혼전에는 예뻤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많이 합니다.코가 조금만 높았으면,다리가 길었으면,어떤 향수로 옷을 갈아입을 지를 고민하는 여자였지만,결혼 후 사랑에 목을 매며 결혼한 남자친구는 40대 중년의 아저씨가 되었고,무엇보다 남편에게 잘 보이고 싶은 아내이기 보다는 지혜롭고 현명한 아내이며,아이들의 엄마로써 세상을 헤치며 향해를 잘 끝내어 신의 목적을 수행할 수 있도록 보살피기를 간절히 원하게 됩니다.그러기 위해선 정말이지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이 중요하지 않은지에 대한 분별력을 키워야 한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느꼈던 것입니다.무지는 두려움에 눈을 멀게 합니다.하지만,본질을 꽤뚤어 보게 하는 지혜의 눈은 두려움과 동시에 희망을 보게 합니다.그렇다고해서 두려움을 바로 떨쳐낼 수는 없었습니다.지혜는 아주 깊고 깊은 샘물이기에 수도 없이 많은 펌프질을 하여야 겨우 한 방울의 물방울을 담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물방울을 물줄기로 바꾸기 위해선 혼자 힘으로는 무리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사람과 더불어,책과 더불어,신과 더불어 불확실한 존재에 대한 존재여부를 증명할 길은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

 

챕터마다 나의 입을 열게 하고,나의 마음을 열게하여 세상과 만남을 주선해 줍니다.흔히 명상,묵상,기도,,,를 하게 될 때 하나씩 꺼내어 보거나 느낄 수 있는 보드라운 아이의 귀볼을 만지듯 너무도 익숙하게 느껴지는 속삭임이였습니다..

 

나에겐 아홉 번째 원리인 운명은 꼭 풀어 내고야 말겠다고 악다귀를 쓰며 문제를 해결해 보고자 하는 나에게 힌트를 보여주었습니다.

 

잠을 자던 영혼이 드러나면 직관이 당신을 지킬 것입니다.

아무런 걱정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잘되는 일은 잘되도록,잘되면 안 될 일은 잘되지 않도록

신은 모든 일을 주관해 주시니까요

그러니 오직 최선을 다하고 기다리면 됩니다.

결과는 신에게 맡기세요. -------------본문중

 

우리는 하루에도 몇 번씩 작고 큰 위기를 맞보게 됩니다.아이가 집에서 놀다가 다치는 일도 허다하고,부부가 시시한 일로 싸우는 일도 다반사고,시어머니,아이의 성적,돈,등등,,언제나 바늘 방석에서 편안히 앉아보겠다고 자리는 잡는 시늉을 하는 꼴로 살아가는 날도 허다합니다.특히 저처럼 아이가 지병이 있다면,엄마들은 가슴에 돌덩어리를 얻고 살게 됩니다.그런 저에겐 신은 그저 사랑스런 믿음의 존재이기 전에 두려움을 존재로 더 진하게 각인되어집니다.결코,헌명한 처사는 아니지만,,쉽게 벗어날 수 없는 굴레이기에 그 분의 목적이 무엇인지 되묻게 되고 의심하게 됩니다.수없이 반복되는 질문과 들지지 않는 공허함에서 무언가를 기다리게 됩니다.그리고,반복의 횟수가 많이지면 많이질 수록 두려움은 감사와 기다림으로 휘석되고,신이 계획하신 역사에 순응하려는 자신을 보게 됩니다.

 

이제 막 뒤집기를 시작한 인생수업은 반항과 독선으로 똘똘뭉쳐진 마음을 소중한 책 한 권의 만남을 통해서 깊은 행복을 맞보며 영혼이 기뻐하는 인생이 열리게 될 것이라는(p134) 것을 기대해 봅니다.들으려 하지 않는 자에는 아무리 좋은 음악을 들려 주어도,아무리 요리법을 설명하여도,아무리 따라오라해도 따라 오지 않습니다.제가 듣고,보고,느끼고,감동받은 만큼 마음원리가 전해 주는 이야기에 귀기울이신다면,제가 듣고 보고 느끼고 감동받은 이상의 것을 담아낼 수 있는 귀중한 선물을 전해 받게 될 것이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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