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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부의 공식 - 앞으로 3년, 부자 될 기회가 온다
이지윤 지음 / 길벗 / 2020년 5월
평점 :
저자인 이지윤 작가님은 팟캐스트를 통해 한번 만났을 뿐입니다. 하지만, 낮은 목소리에서 느껴지는 시간과 경험의 축적이 너무나 선명하게 기억되는 분입니다.
책을 다 읽는데 이틀 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중간에 저에겐 쥐약인 환율 이야기가 여러 페이지에 걸쳐 나오기는 했지만 경제서가 이렇게 재미나게 읽힌 건 아주 오랜만이네요.
작가님 자신이 처음 부동산 투자로 자산을 모으고 다시 자산을 금융 투자로 불려갔는지의 경험과 지식이 현실화된 위기에서 우리들이 어떤 포지션을 취해야 하는지 명확히 그 방향을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부자의 태도 : 위기는 준비하는 자에게 기회가 된다
1부를 아우르는 단어는 '위기'인데 저자가 책 전체를 통해 강조하고 싶은 내용이 모두 여기에 담겨 있습니다.
저자의 주장은 아주 단호하고 명료합니다.
"자본주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산 증식이며, 현대인이 가장 빠르게 재산 증식을 할 수 있는 방법은 부동산 투자와 금융 투자다. 이를 제외한 투자는 부수적인 것들일 뿐이다." p.16
부동산은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그 자산가치가 올라가지만 IMF나 2007년 금융위기와 같은 위기를 겪으며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그 위기 가운데 오른 것은 달러뿐이었고, 이러한 이유로 부동산 리스크를 헷지하는 수단이 바로 달러라는 사실입니다.
위기에서 자기 자산을 지키고 증식시킬수만 있다면 다시 경제가 안정화되는 시기에 이렇게 늘어난 자산을 재분배하여 계속하여 나의 자산을 늘려나갈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부동산과 달러는 내가 죽을 때까지 일하지 않아도 자본소득을 만들어주는 유일한 무기다. 경제 흐름을 공부하고 부동산과 달러에 병행 투자한다면 그 두가지 자본은 또다른 자본소득을 만들어줄 것이다. 장기적으로 부동산과 달러는 자본 자체의 가치도 동반 상승한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다. 이 점을 반드시 기억하자." p.21
부자의 마인드 : 부자가 되는 뇌 구조를 만들어라
부자의 마인드에서 눈에 띄는, 오래 남는 구절이 있습니다.
"필자도 또한 사람은 잘 바뀌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게으른 사람이 갑자기 12시간을 움직인다거나, 이기적인 사람이 갑자기 천사처럼 변하는 것은 사실 힘들다. 그러나 한 가지만 알아두자. 우리는 관심사를 바꿈으로 인해 그동안의 습관과 태도, 생각들을 바꿔나갈 수 있다. (중략) 우리는 부자가 되는 일에 관심을 가지고 돈에 대해 솔직한 태도를 갖는 것으로 모든 생활 패턴과 생각, 태도를 바꿀 수 있다." p.70
저자는 부자들에게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고 합니다. 그것은 바로 결핍이라는 것입니다.
부자가 아닌 저같은 사람이라도 부자가 지닌 습관과 태도로 생각들을 변화시키고 행동으로 실천할 수 있다면, 부자로 태어나지 못했지만 오히려 그 결핍이 우리를 부자로 만들어 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라고 말합니다.
국제사회에서 진정 부자는 누구일까요? 그에 대한 답을 다음 장인 부자의 금융에서 답해주고 있습니다.
부자의 금융 : 불황에 강한 해외 금융 투자
위기가 발생하면 돈의 흐름은 불균형이 발생하고 균형을 잡기위해 어느 한쪽으로 향하기 마련입니다.
이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저자는 미국이 어떻게 오랫동안 세계의 패권을 유지했는지에 주목하고, 위기에서도 수요가 증가하는 달러의 위상이 어떻게 만들어 지는지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셰일가스의 최대 보유국인 미국이 어떠한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위기 이후에도 세계 질서의 키를 지닌 나라가 결국 미국일 수밖에 없는 이유들을 제시함으로 달러 투자가 안전자산임을 재차 확인시켜 주고 있습니다.
부자의 부동산 : 부동산으로 부의 추월차선 달리기
책의 처음에도 언급되었지만 역사적인 위기에서 부동산 시장은 큰 부침을 겪었습니다.
"이번 코로나발 금융위기 사태로 부동산 시장의 가장 큰 리스크는 수출 감소와 자본 유출이 환율 급등으로, 기업의 줄도산으로 이어지는 부분이다." p.206
이러한 위기와 리스크를 이겨내는 방법은 단 하나, 대응하는 것입니다.
부의 불균형으로 인한 양극화 현상은 세계적인 흐름이며, 이는 한국의 상황도 다르지 않습니다. 또한 부동산 시장에서의 양극화도 최근들어 가장 주목하는 현상입니다.
그래서, 도시의 집중도가 더 고도화 되고 나라가 도시 중심 세계로 나아가고 있음을 주목하며 양극화 시대에 살아남을 도시가 어디인지 관심을 갖고 관찰하는 것이 우리가 다가올 부동산 시장의 위기에 대응하는 방법이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위기를 바라보는 시각은 어떠할까요?
저자는 자신이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리 녹록하지만은 인생을 살아왔다고 고백합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공부하고 자산을 쌓기 위해 노력해 위기가 곧 기회라는 사실을 터득해 왔고, 이러한 위기를 기회로 많은 사람들이 경제적인 자유와 아름다운 노후를 준비하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이 책을 집필하였다고 합니다.
사실 저는 작가의 짠내 나는 인생 얘기를 더 듣고 싶었지만 이 책은 작가가 그 인생에 터득한 세상의 발견과 지식으로 꽉 차 있습니다.
아쉬움은 있지만 전 그게 작가님의 애정어린 메시지라고 생각합니다. 인간적인 동기부여보다 세상을 좀더 현실적으로 바라보고 다가오는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나가길 바라는 마음. 그것으로 이 책은 의미있다고 하겠습니다.
“물론 노력해서 안 되는 일도 있다.
그러나 노력해도 안 됐다면 나의 모든 영혼과 육체를 바쳐 노력했는지부터 생각해보자. 소설가 조정래는 이렇게 말했다.
"최선을 다했다는 말을 함부로 쓰지 마라. 최선이란 말은 내 자신의 노력이 나를 감동시킬 수 있을 때 비로소 쓰는 말이다." “ -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부의 공식』(이지윤), p.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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