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릿하고 따뜻하게
이시은 지음 / 달 / 2011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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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감상 평 : 한장 한장 넘길때 마다 1도씩 올라가는 체온

 

 

 

S양의 포스팅으로 읽기 시작한 일본의 명카피를 중심으로 쓴 수필집 "짜릿하고 따뜻하게"

사실 읽은지는 좀 되었지만, 지금에서나 포스팅하게 된다...

 

수필집이니 만큼 독서에대한 평가도, 비평도 할 수 없다. 단지 이 책이 감명 깊었던 것은 따뜻한 일본감성이 물씬 묻어나는 명 광고 카피들이 책을 관통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이 책에서 찾았던 몇 가지 명 광고 카피와 작가의 명언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p.46-47

 

행복해지는 것. 꼭 무엇이 되어야 행복한 것도 아니고 꼭 뭘 이뤄야 행복한 것도 아니죠.

 

 

 

p.112

 

 

 

저 사람도,

한잔해보면

좋은 사람일지도 몰라

 

좋은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마시면,

좋은 사람이기 때문에 놀라지 않아.

'좀... 그래' 라고 생각하고 마셨는데,

좋은 사람이었다면 기쁘지.

세상엔 그런 일이 꽤 있는 듯 해.

 

산토리

 

 

 

p.128-129

 

일본드라마 <수박>이 생각납니다. 은행원인 여자가 3억 엔을 횡령해 일상 탈출을 시도하죠. 경찰에 쫓기면서 그 돈으로 하지 못했던 것들을 합니다. 그 여자는 훗날 친구에게 말해요. 너네 집 식탁 위에 그릇마다 놓인 매실장아찌씨가, 너무도 사랑스러웠다고. 청소기 소리도 너무 오랜만이었다고. 그런 것들이 생활이라고.

나는 3억 엔으로, 그 소중한 것들을 모두 잃어버렸다고.

 

매일 같은 일의 반복인 듯하지만, 한 발짝 일상에서 떨어져서 보면 사실은 조금씩 다릅니다. 사소한 것은 사소하지 않습니다. 사소하다고 생각한 것이야말로 가슴이 저밀 정도로 소중합니다.

 

 

p.198

 

 

 

그 사람의 사진을 갖고 싶어서

친구들 모두의 사진을 찍고 있다.

 

마음과 몸,

인간의 전부.

 

올림푸스 

 

 

p.230

 

 

 

Have a good die.

 

내가 사는 길

 

 

 

p.258-259

 

 

 

한 조각 채워지면

한 조각의 풍경이 달라진다.

 

어디서부터 시작할지는 자유.

하지만 답은 하나.

 

매일매일도 퍼즐이다.

어떤 조각을 고를지도 자유.

다음에 뭘 할까.

그것이 하나의 조각.

완성도 역시 미완성.

 

커피를 마시는 시간,

이라는 조각을 선택하면

 

봐봐.

 

마음의 풍경에

부드러운 빛이

들어오기 시작한다.

 

차이를 즐기는 사람들의

네스카페 골드블렌드

 

네스카페 골드블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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