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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소멸한다 - 인구 충격에 내몰린 한국 경제의 미래 시나리오
전영수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18년 2월
평점 :
저출산, 고령화 시대라는 말이 이제는 전혀 낯설게 느껴지지 않는 시대를 살아가는 지금, 우리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일까요? 많은 전문가들이 예측하듯이 인구감소로 인한 경제력 약화가 아닐까 싶어요. 이런 사회적 현상을 충격적으로 표현한 책이 있는데 바로 전영수 교수의 <한국이 소멸한다>에요. 책 제목이 정말 강렬하게 다가왔던 책인데, 저자가 한국이 소멸한다고 한 이유가 너무 궁금했어요.
저자는 인구감소에 내몰린 한국의 상황을 설명하기 위해 먼저 1장에서 인구 변화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을 설명한 후 청년, 중년, 노년이라는 연령층에 상대적으로 변화가 생기는 2018, 2020, 2030년을 기준으로 미래의 우리 모습을 설명하고 있어요.
이미 고령사회로 들어선 일본의 상황을 지켜보면서 낙관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저자는 일본과 우리사회의 경제 구조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일본을 모델로 미래를 준비하면 여러 가지 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고 말해요.
이처럼 인구감소로 인한 경제 쇠퇴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저자는 청년, 중년, 노년 모두가 이런 상황을 인지하고 각 세대에 맞게 정부, 기업, 개인적 차원에서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해요. 결코 쉽지만은 아닌 일이죠.
개인적으로 중년 세대에 대한 이야기를 많은 관심을 가지고 읽었어요. 그리 멀지 않은 미래의 제 모습을 준비해야 하기에요. 중년의 시기에 현실적으로 다가온 직장 문제, 가정 문제, 주택 문제 등이 정말 절실하게 느껴지는 시기라서 더욱 그랬던 것 같네요.
얼마 전에 읽은 책에 이런 구절이 있었어요. 미래는 예언하거나 말하는 것이 아니라 예측하는 것이라고요. 예측이라는 말에는 지금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미래가 달라진다는 적극적인 의미가 담겨있다고. 아마 한국경제의 위기도 그런 관점에서 다가가야 하지 않을까요. 오늘 우리의 행동이 미래를 만든다는 그런 마음으로 준비한다면 분명 한국은 또 다시 새로운 모습으로 도약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