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셉이 알고 싶다 - 다시 읽는 요셉, 꿈을 이루시는 하나님 알고 싶다
노진준 지음 / 넥서스CROSS / 2017년 11월
평점 :
품절


제가 다니는 교회에서 설문조사를 한 적이 있어요. 성경 인물 중 가장 좋아하는 사람이 누구인가에 대한 설문이었는데 상당히 다양한 답이 나왔어요. 그래도 가장 좋아하는 성경 인물은 베드로, 요한, 다윗, 바울 등이었어요. 제가 좋아하는 인물이라고 답한 사람은 요셉이었어요.

요셉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는 형제들의 미움을 받아 노예로 팔렸지만 오직 하나님 한 분만 의지함으로써 한 나라의 재상이 될 수 있었다는 점 때문이었어요. 이런 요셉에 대해 많은 성도들이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음을 깨닫게 해준 책을 만났어요. 바로 노진준 목사님의 <요셉이 알고 싶다>에요.

많은 성도들이 요셉을 좋아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노예로 팔린 요셉이 권력의 최상층인 재상이 되었다는 점, 즉 입지전적인 인물이 되었다는 사실 때문이 아닐까요? 물론 이 또한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이라고 생각하면서 말이죠.

그런데 요셉의 형통은 결코 그런 것이 아니었어요. 눈에 보이는 권력, 명예, 돈이 아니라 요셉에게 일어난 형통은 하나님의 뜻이 그를 통해 이루어졌다는 것이었어요. 저자의 설명을 따라 읽어나가다 보니 그런 점이 분명하게 눈에 띄었어요. 성경에서 형통이라는 단어가 사용된 경우를 보니 인간적인 측면에서 바라보면 결코 형통이라고 말할 수 없는 상황이었으니까요. 저자는 이렇게 설명해요.

형통: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삶

그랬어요. 세상이 인정하는 성공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삶, 설령 하나님의 뜻을 모른다고 하더라도 낙심하지 않고 오로지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삶. 그것이 바로 믿는 자의 삶이 되어야 하는 거죠.

130 페이지 분량의 많지 않은 내용이지만 오늘날 세상과 타협하며 살아가는 우리 자신에게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삶이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귀한 책이에요.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믿고 의지한 요셉처럼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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