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보혈의 능력 세계기독교고전 29
앤드류 머레이 지음, 원광연 옮김 / CH북스(크리스천다이제스트)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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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기 1년 전부터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으니까 이제 만 7년이 되어가네요. 처음 교회에서 예배를 드렸을 때 너무 낯설고 어려워서 아무런 말도 귀에 들어오지 않았는데 이제는 성경 1독을 목표로 열심히 성경도 읽고, 찬양대원으로 헌신하고, 가정 예배도 자주는 아니지만 드리려고 하는 성도가 되었답니다.

 

그래도 여전히 모르는 것 투성이에요. 안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누군가가 물어보면 대답하지 못하는 것들이 허다하죠. 그 중에서도 보혈의 의미는 머릿속에서 이런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럭비공처럼 이리 튀고 저리 튀고 해서 전혀 정리가 되질 않았어요.

 

<예수의 보혈의 능력>은 그런 제게 보혈의 명확한 의미를 깨닫게 해주었어요. 크리스천다이제스트에서 세계기독교 고전 시리즈를 발행하고 있는데 이 책은 29번 째 책으로 19세기 말 복음주의 설교자이자 네덜란드 개혁교회 지도자인 앤드류 머레이 목사님의 강해집이에요. <예수의 보혈의 능력>과 <십자가의 보혈>이라는 2권을 책을 합쳐 편집한 책이네요.

 

책을 읽는 게 쉽지는 않았어요. 내용이 어려운 부분도 있었겠지만 그저 막연하게 피상적으로만 생각했던 예수님의 피, 보혈이 가진 의미가 너무나 크게 다가왔기 때문이에요. 죄에서 벗어나 깨끗해지고, 하나님과 관계를 회복하고, 하늘 영광을 누릴 축복이라니. 어렴풋이 알았던 보혈의 의미를 깊이 깨닫는 순간 그 깨달음이 주는 무게감은 너무나도 컸지요.

 

누군가에게 이 책을 미치도록 권하고 싶어요. 보혈의 의미를 아느냐고. 아니 꼭 알아야 한다고. 그 큰 기쁨을 한 시라도 빨리 누리라고 말하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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