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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눈의 살인 (전2권)
베르나르 미니에 지음, 윤진 옮김 / 밝은세상 / 2017년 7월
평점 :
판매중지
여름이라 그런가, 스릴러 소설을 연속해서 읽게 되네요. 이번에 읽은 작품은 베르나르 미니에의 <눈의 살인>이에요. 책 표지에 적힌 작가가 코냑추리소설대상을 받았다는 문구가 가장 먼저 눈에 띄네요. 2권으로 된 소설인데 검은 색과 흰색으로 대비된 표지 이미지에도 무언가 모르게 작품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이 담긴 듯한 느낌이 나네요.
눈의 살인이라는 제목처럼 소설의 배경이 되는 지역인 생마르탱은 온통 눈으로 덮인 가상의 마을이에요. 이 마을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요? 놀랍게도 처음 사건은 사람이 아니라 말이 대상이에요. 해발 2천 미터 케이블카 로프에 말의 사체가 달려있는 걸 수력발전소 정비공들이 발견하죠.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생마르탱을 찾은 세르바즈 경감은 현장에서 발견한 DNA를 근거로 바르니에 치료감호소에 있는 연쇄살인범을 용의자로 생각해요. 하지만 바르니에 치료감호소를 방문해 연쇄살인범을 심문한 후에는 이 사건이 15년 전에 일어난 사건과 관련이 있다고 추측하게 되죠.
말을 죽인 범인을 찾고 있는 중 두 건의 연쇄 살인 사건이 발생해요. 이번에는 사람이 살해되는 사건인데 이들은 분명 15전의 사건과 관련이 있는 인물들이에요. 과거의 사건에 대한 복수로 현재의 사건이 일어나고 있는데 도대체 누가 이런 일을 벌이는지는 알 수가 없죠.
소설은 세르바즈 경감의 시선을 통해서 사건의 한 축을 보여주고 다른 한 축은 사건이 일어난 날 바르니에 치료감호소에서 근무하게 된 디안을 통해 보여주고 있어요. 두 사람을 통해 사건을 쫓아가는데 왜 그리 가슴이 떨리는지. 스릴러 혹은 공포 영화를 보는 듯한 기분이었어요.
2권 9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의 소설이지만 단숨에 읽었어요. 치밀한 구성과 탄탄한 스토리에 시간 가는 줄 몰랐어요. 무엇보다 세르바즈라는 인물이 매력적이라 더 깊이 빠져든 것 같아요. 완벽하지 않기에 더욱 매력적인 그런 인물이거든요.
무더운 여름에 읽는 눈 속 광기의 이야기, 재미있을 것 같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