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도의 눈물 - 겐요샤
신용우 지음 / 작가와비평 / 2017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서 얼마나 아십니까? 이런 질문을 받는다면 어떤 대답을 할 수 있을까? 이 책을 읽으면서 계속해서 든 생각이다. 평상시에 역사에 대한 관심이 많다고 말했지만 사실 우리나라 역사 중에 이런 역사가 있었는지는 전혀 몰랐다. 물론 소설이기에 이 책에서 주장하는 내용이 실제 역사인지는 모른다. 그렇지만 작가가 평생의 연구를 통해 주장하는 것이라고 한다면 어느 정도 근거가 있는 역사적 사실이 아닐까 싶다.

 

소설은 일본에서 벌어진 어느 한 남자의 죽음에서 시작한다. 핫도리라는 사람이 권총으로 살해당한 후 주머니에 있는 모든 것들이 탈탈 털린 사건이 발생한다. 그런데 이 사건과 유사한 사건이 핫도리의 친한 친구에게도 똑같이 발생한다. 두 사건의 연계성을 수사하기 시작한 일본 경찰과 서울 경찰은 두 사건의 진범이 겐요사의 요원임을 알게 되는데...

 

작가는 살인사건이라는 미스터리한 설정을 시작으로 독자의 관심을 끌어당긴 후 유력한 용의자가 속한 조직인 겐요사라는 단체를 중심으로 일본의 역사와 그에 얽힌 우리나라의 역사를 꼼꼼하게 설명한다. 미스터리한 사건에 역사를 덧입혀서인지 역사적 서술에 지루해질 수도 있는 흐름에 팽팽한 긴장감을 더하면서 독자의 몰입을 유도한다.

 

독도라는 한 영토에 대한 일본과의 분쟁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 소설은 일본에 대한 반감을 더욱 높여준다. 문제는 이런 감정적인 반응으로는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다. 독도 문제이든, 위안부 문제이든 모든 문제는 냉정하게 이성적으로 반응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 걸까?

 

무엇이 답인지는 쉽게 답할 수 없다. 하지만 올바른 역사 인식이 그 모든 것의 기본이 되어야한다는 것만큼은 분명하다. 올바른 역사 인식이 없다면 우리는 또 다른 아픔을 경험하게 될지 모른다. 모두가 깨어 있어야 한다. 우리를 위해 목숨을 던진 우리의 선조를 위해, 지금 이 시간을 살아가는 우리 자신을 위해, 마지막으로 이 땅의 역사를 이어갈 우리의 후손들을 위해서 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