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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이 암을 이긴다 - 이시형 박사
이시형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7년 3월
평점 :
구구절절이 옳은 말씀이다. 과학 혹은 의학적인 내용이야 전문가가 아닌 내가 판단하기 어렵지만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라는 사실과 이런 스트레스를 이기는 힘은 마음에서 나온다는 건 분명하다. 이렇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이유는 가족 중에 이를 증명하는 이가 있기 때문이다.
시아버지는 6년 전에 대장암으로 수술을 받으셨다. 연세도 적지 않으셔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수술 후 경과가 아주 좋아 지금까지도 매우 건강하게 지내신다. 그 이유가 무얼까 궁금해서 아버님의 생활을 살펴보니 아버님의 긍정적인 성격 때문이었다. 먹고 싶은 것 다 드시고, 하고 싶은 것 다 하시고, 거기에 더해 신앙생활도 열심히 하시는 아버님은 걱정이나 근심과 같은 부정적인 생각은 거의 안 하신다. 매사에 긍정적이시다.
저자의 말처럼 긍정적인 마음이 아마 면역력을 강화해서 더 이상 암으로 고통을 받는 상황이 생기지 않는 것 같다. 산이나 숲처럼 산소가 많아 암이 싫어하는 환경에서 지내는 것은 아니지만 말이다. 이런 아버님의 생활 태도가 바로 저자가 강조한 마음 치료가 아닐까 싶다.
저자는 면역이 곧 생명력이라고 말하면서 면역에 작용하는 마음의 힘을 강조한다. 정신신경면역이라는 낯선 용어로 설명하지만 이는 곧 정신(마음)계, 신경계, 내분비계, 면역계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생체 조절을 한다는 의미로, 건강한 면역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밝고 긍정적인 마음을 가져야 한다.
면역력이 약하면 암 그 자체보다 더 위험하다. 많은 암 환자들이 투병 중 사망하는 이유는 암 때문이 아니라 면역력이 약해져 합병증이 생기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렇기에 암 투병 중인 환자라면 무엇보다 두려움을 벗어던지고 즐거운 마음을 가지도록 노력해야 한다.
암은 잘못된 생활습관이나 스트레스로 인해 생긴다고 한다. 이는 올바른 생활습관과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삶을 살아간다면 암에 걸릴 확률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의미이다. 물론 이런 삶이 쉽지는 않다. 고산소, 고체온, 정상혈당이 유지되고 스트레스가 없는 삶, 생각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지 않는가?
암을 예방하고, 암을 이겨내고, 재발을 방지하는 면역력 강화. 먼 산 바라보듯이 남의 일로만 생각할 일이 아니다. 젊다고 자신할 일도 아니고. 지금부터 올바른 생활습관과 긍정적인 마음으로 암을 이겨낼 수 있는 건강한 삶을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