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적인 세계 경제 - 우리는 불확실한 미래의 충격에 대처할 수 있을 것인가?
장에르베 로렌치.미카엘 베레비 지음, 이영래 옮김, 앤서니 기든스 추천 / 미래의창 / 2017년 1월
평점 :
절판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후 도널드 트럼프는 이렇게 외쳤다. “아메리칸 퍼스트”. 이 말의 의미는 자국 우선으로 모든 일을 처리하겠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정치 문제, 외교 문제 뿐 아니라 우리와 가장 밀접한 경제 문제도 포함된다. 트럼프의 이런 협박(?) 때문이었을까? 삼성이 미국에 공장을 세우기로 한 것이.

 

미국만 우리에게 큰 영향을 주는 건 아니다. 중국도 상당한 영향력을 끼친다. 사드 배치와 관련해 중국의 한한령은 우리 경제 전반에 걸쳐 커다란 암초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적인 수출에서부터 간접적인 주가에 이르기까지 그 파국이 상당하다.

 

세계 경제의 흐름은 한 치 앞을 예측하기도 쉽지 않다. 그런데 앞으로는 더욱 예측하기가 힘들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미래 경제의 흐름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면 심각한 위기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한 이들이 있다. 바로 이 책의 저자 장에르베 로렌치와 미카엘 베레비이다.

 

저자들은 경제를 바라보는 시각이 현재와는 완전히 달라져야 한다고 말하면서, 기술적 진보의 붕괴, 노령화의 저주, 불평등의 억누를 수 없는 폭발적 증가, 산업공동화의 영향, 탈금융화라는 환상, 저축, 가장 희소한 자원, 21세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길 등의 주제로 경제를 대하는 우리의 시각을 완전히 바꾸는 길을 제시한다.

 

무엇보다 노령화 시대에 따른 위기에 깊이 공감했다. 노인들을 위한 복지가 제대로 구축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를 감당해야 할 청년들은 줄어든다는 현실, 나이가 들어서도 일해야 하는 상황이라 일자리를 놓고 청년들과 경쟁해야 하는 현실. 생각만으로 막막하다.

 

저자들은 이런 현실을 타파하기 위해서 청년층을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말한다. 맞는 말이다. 청년들이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하면 그 사회는 결국 서서히 침몰해 갈 수밖에 없다.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니..

 

미래가 어떻게 펼쳐질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렇지만 모른다고 해서 가만히 있어도 된다는 말은 아니다. 오히려 준비하고 또 준비해야 한다. 새롭게 눈을 떠서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깊이 고민해야 한다. 저자들의 말처럼 새로운 시각이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내기 위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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